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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화

"진짜 맞았어? 이렇게 심하게 맞았다고? 무엇 때문에?"

두 사람이 걸어오는 것을 보자마자, 소걸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두 사촌동생은 금산 대학교에서 사고를 친 것 같았다.

게다가 자신은 지금 금산 대학교에서 꽤나 유명했는데 자신의 동생을 때린 것에 소걸은 화가 났다.

그야말로 수치였다.

옆에 있던 이무혁과 양휘성 두 사람을 보고 고개를 숙였다.

이 두 사람은, 바로 그들 세 사람에게 방금 교문 앞에서 뭇매를 맞은 두 사람이다.

솔직히 때릴 때만 해도 아무렇지도 않았고, 당당했다.

하지만 지금 와서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두 사람은 겁이 났다, 어쨌든 소걸은 조 도련님과 친분이 있었고 소결 당사자만 하더라도 자신들의 우위에 있었다.

"큼큼, 형 그만 말해, 오늘 예쁜 여자 세 명을 발견하고 번호를 따려고 했는데, 글쎄!"

소민호는 불쌍하게 얘기했다.

고개를 돌리다 마침 이무혁과 양휘성과 눈이 마주치더니 갑자기 놀라 소리를 질렀다.

"형, 아는 사이야?"

소민호는 눈을 부릅뜨고 이무혁 그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몰라! 하지만 네 형수 임윤하는 그들과 아는 사이야."

소걸은 쓴웃음을 지었다. "왜 그래, 민호야?"

"미친, 우리가 바로 저 자식들한테 맞았어!"

"뭐? 쟤들 셋? 민호야, 확실해?"

소걸도 곧 눈빛이 차갑게 변해 백이겸 그들 셋을 바라보았다.

"확실해, 저 둘 중에 한 명은 나를 때렸어, 게다가 내 이 눈은 저 자식이 때린 거야!"

소민호는 악랄하게 이무혁을 가리켰다.

이무혁과 양휘성은 침을 꿀꺽 삼켰다, 무슨 일이 벌어질 가봐 걱정이었다.

"헐, 이무혁 양휘성 백이겸, 너희 셋이 언제부터 이렇게 대담했어? 소걸의 동생까지 때렸어?"

임윤하는 그곳에서 오히려 고소해하며 어깨를 안았다.

이 시각 가든 호텔의 로비에도 많은 손님들이 몰려와 구경하고 있었다.

"형수, 정말 아는 사이야? 나도 마침 이무혁이라는 도련님 몰라서 물어보려고 했는데, 난 왜 저런 사람 이름을 들은 적이 없지!"

소민호도 이때도 냉소적으로 말했다.

"하하하? 뭐? 이무혁이 도련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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