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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화

순식간에 많은 친구들과 그동안 쌓아온 2~3천 명의 팬들이 순식간에 라이브 방송으로 모여들었다.

채팅창이 끊임없이 올라갔다.

그동안 계약직으로 생방송을 하면서 한미니는 정말 많은 방송 노하우를 배웠다.

수다를 떨고 재롱을 부리는 것은 이미 상당히 숙련되어 있었다.

“아기들, 별 풍선 좀 쏴볼까? 사랑해!”

“고마움을 담아서 노래 하나 불러볼게요!”

“한미니 너무 예쁘다, 한미니가 부르는 노래가 제일 듣기 좋아!”

“구준강 오빠, 평민 오빠, 부자 오빠 두 분 어서 오세요.”

“빨리 노래해, 노래해!”

한미니가 달달하게 웃으며 특수효과를 켰고, 이내 고양이 모습으로 변했다.

한미나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구준강이 별 풍선을 쏘기 시작했다.

채팅창은 시끌벅적했다.

백이겸도 원래도 여세를 몰아 별 풍선을 선물하고 싶었지만 한미니가 너무 돈을 탐하는 것이 잘 보였기에 전처럼 자연스러운 느낌도 사라져 뭔가 꽃뱀한테 당하는 것 같았다.

좀만 더 보다가 별 풍선을 쏠지 말지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이하솔도 라이브 방송을 보며 부러워하고 있었다. 여자들에게 시기와 질투는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당연히 부러울 것이다.

한편 한미니의 방송이 지겨워진 백이겸은 다른 BJ의 방송을 들어가 보기로 했다.

그래서 하루라는 BJ의 방송을 들어갔다.

만 명에 육박하는 시청자가 보고 있었는데 예쁘장한 얼굴이었다. 이렇게 많은 팬들이 있을만 했다.

댓글 창이 끊임없이 올라가고 있었지만 하루는 거울을 보면서 메이크업을 수정하고 있었고 팬들과 소통을 일절 하지 않고 있었다. 거의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하루의 메이크업을 시청했다.

“언제 장기자랑하나요?”

백이겸이 댓글 창에 말을 올렸다, 그는 이런 예쁜 여자가 춤추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게다가 백이겸은 열혈 시청자였기에 그가 올린 메시지는 스크린에 표시되면서 하루의 생방송 스크린 창이 진동을 했다.

“거기 당신 장님이야?”

하루는 눈썹을 찡그리더니 백이겸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말했다.

“나 화장하고 있는 거 안 보여? 왜 재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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