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50화

장소는 다름 아닌 Y 도시였다.

바로 그때 백이겸의 핸드폰이 울렸다.

보니까 임연아가 걸어온 것이다.

“도련님, 입장권 받으셨나요?”

“받았어, 나한테 직접 전해줘도 되는데 뭘 택배로 보내!”

“하하, 사실은 어제 제가 Y 도시에 왔거든요, 저희 고모님을 뵈러 왔다가 어제 갑자기 도련님한테 입장권 안 보낸 게 떠올라서 생각나서 급히 보낸 거예요.”

임연아는 백이겸의 진짜 신분을 안 뒤로 아주 깍듯히 대했다.

실은 임연아의 부모님이 그녀에게 타이른 것이긴 하지만 며칠 동안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그녀는 백이겸의 특별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재벌 2세지만 재벌 2세 답지 않은 행동과 겸손함이 몸에 배어 있었다.

임연아는 백이겸의 마음이 궁금했다, 그래서 이번 파티에 백이겸을 초대한 것이다.

“Y 도시에 또 재밌는 게 있을까?”

“아주 많아요, 도련님만 오신다면 어디든 바로 입장이 가능하게 할게요, 여기에 오시면 직원들이 호텔로 안내해 드릴 겁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도련님한테 갈게요!”

“그래!”

백이겸은 전화를 끊었다.

솔직히 말해 어릴 때부터 백이겸은 작은 도시에 틀어박혀 있었다, 대학교에 붙고 나서야 도시에 눈을 떴다. 그러나 너무 가난해서 그 외에는 거의 다른 도시에 가본 적이 없었다.

“소나현도 부를까?”

백이겸은 속으로 생각했다.

두 사람은 이미 썸을 타고 있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소나현을 부르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았다, 놀라서 학교에 나오지도 못한 나현에게 같이 놀러 가자고 할 순 없었다, 오히려 집에서 쉬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았다.

백이겸은 그날 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백이겸은 아침 일찍 깨어났다.

박성현은 하루 먼저 도착해 있었다.

게다가 그곳의 지리를 잘 모르는 백이겸은 운전 대신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다.

아침 8시에 크루즈 파티의 입구에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입장권을 보여 주세요!”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아주 예쁜 여자가 백이겸을 가로막았다.

그에게 입장권을 달라고 손짓했다.

그녀는 백이겸을 아래 위로 훑어보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