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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화

작가: 보리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3-01-31 19:00:00
“맞아, 하루 누나 뒤를 봐주는 형님이 열 명이 넘는데, 모두 명동의 사장님들이라던데, 장원이 형 하나로 앞날이 순탄하거든!”

팬들은 장원이 형이라는 사람을 치켜세워주며 그에게 아부를 떨었다.

“무슨 일이야, 하루야, 별 풍선이 부족한 거야? 내가 천팔백만 원 충전했으니까 오늘 널 반드시 기쁘게 해줄 거야! 저런 궁상맞은 놈은 내보내!”

“아! 장원이 형 왔다!”

장원이가 채팅을 올리자 하루는 화장을 멈추고 방방 뛰면서 좋아했다!

“장원 오빠, 난 오빠가 나한테 마음이 뜬 줄 알았어, 기분 안 좋았잖아!”

하루는 계속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

“그럴 리가! 내가 어떻게 안 올 수 있어!”

“응응!”

하루는 말을 하면서 화면을 향해 요염하게 웃고, 한쪽은 손에서 마우스를 움직였다.

쓱!

백이겸이 퇴장을 당했다.

“샹!”

백이겸은 참지 못하고 욕을 한 마디 뱉었다, 정말 화가 났다.

라이브 방송을 보는 게 뭐가 이리 힘든 일인지, 두 마디를 하고 쫓겨나다니.

게다가 이런 방송에 천팔백만 원을 충전하다니.

예전 같았으면 그냥 넘어갈 일이었지만 지금은 달랐다, 그는 돈을 충전해서 다시 들어가기로 했다.

너무 쉬웠다.

솔직히 지난번 한미니의 조수로 일했을 때만 해도 백이겸은 머릿속에 몇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뇌를 했었다.

누나 말대로라면 앞으로 반드시 혼자 해야 한다.

그래서 백이겸은 작은 자산들을 투자하는 거로 투자 연습을 해 경험을 쌓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부동산, 상가 같은 것들은 백이겸도 아직 몰랐다.

그러나 인터넷에 대한 것들은 자신이 익숙하게 다룰 수 있었다.

그래서 라이브 플랫폼에 투자해 보고 싶었다.

하지만 나중에 소나현의 일로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에겐 일거양득이 아닌가!

여기까지 생각한 백이겸은 화장실로 가 이정국에게 전화를 걸었다.

자금을 융통해 라이브 방송을 해볼 거라고 했다.

어쨌든 투자를 좀 해보자는 얘기였다.

이정국은 문제 될 게 없으니 바로 처리하겠다고 했다, 한 시간 정도가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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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바로 방금 전 백이겸을 퇴장 시켰던 하루였다.정말 공교로웠다.백이겸은 생각했다.하루 같은 만명 신청자가 넘는 사람은 한미니와 매칭되어서는 안되었다. 하지만 한미니의 라이브 방송 시청자 수가 7천 명을 넘어가 겨우 매칭이 된 모양이다.다만 한미니는 분명 하루의 대단함을 알고 있었다.어쨌든 하루는 한미니보다 먼저 이 업계에 진출한 사람이었다.마음속으로 제대로 된 상대를 만난 것 같다고 여겼다.하지만 한미니가 크게 겁먹지 않았다. 어찌 되었든 한미니는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저 신입 생긴 건 괜찮은데 어떻게 깜찍한 여신과 비교할 수 있겠어? 쟤를 이겨버려야겠어!”어떤 팬이 채팅을 했다.한미니도 질세라 별 풍선을 받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서로 상대를 물어뜯으며 빅 매치가 시작되었다.서로의 실시간 현황이 보이는 시스템이었기에 그들의 팬들은 분발하기 시작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니는 2분 만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하하, 신입이라서 여기 규정을 모르나 본데, 만약 네가 다른 사람들처럼 패배를 인정한다면 내가 팬덤을 동원해 네 팬을 늘려줄 수도 있어, 하지만 계속 나한테 덤빈다면 무참히 밟아줄 거야!” 하루가 차갑게 웃어 보였다.한미니는 금방이라도 질 것 같아서 얼굴이 빨개졌다.하지만 그녀에게 남은 마지막 기회는 아까 평민 오빠였다.“평민 오빠, 계시나요? 있는 거 다 알아요, 저 한 번만 지지해 주시면 안 돼요? 저 지고 싶지 않아요!” 한미니가 울면서 말했다.그녀는 지금 마음의 격차가 너무 컸다.방금까지만 해도 의기양양했는데 지금 하루에게 몇 분도 안 되어 패배하고 있자니 팬들 앞에서 모욕을 당하는 것 같았다.자신의 팬 앞에서 고개를 들 수조차 없었다.구준강 혼자서 그들을 상대할 수 없었다.그렇다고 자신이 한 말을 번복할 수도 없었다, 너무 답답해서 미칠 지경이었다.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귀인이 평민이라고 여겼다, 매번 깜짝 놀래켜 주는 사람!그러자 하루의 채팅창으로 이런 채팅이 올라왔다.“하하하, 평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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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146화

    “백이겸 누가 너한테 새 소파에 앉으라고 했어? 당장 일어나!”김채희는 그제야 다른 사람들은 전부 의자에 앉아있는데 백이겸 혼자만 배시시 해서 자신의 소파에, 게다가 새로 산 소파에 앉아있는 걸 발견했다.그 소파는 아주 비쌌다, 180만 원이 넘는 금액이었다, 그래서 백이겸이 앉아있는 꼴을 못 견뎌했다. 김채희가 목청이 찢어져라 소리를 지르자 백이겸은 깜짝 놀랐다.기껏 해봐야 소파 하나일 뿐이고 그 소파에 앉은 것뿐인데?하지만 김채희가 자신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걸 알아챈 백이겸은 그녀를 상대하기 귀찮아 일어나서 옆으로 갔다.“이하솔, 넌 왕건호랑 먼저 돌아가, 청소만 남은 것 같으니까 너희들은 전부 돌아가, 청소는 백이겸 혼자서도 충분하니까! 백이겸 너도 너무 안 좋게만 생각하지 마, 다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니까, 지금의 네 모습을 좀 봐, 복권에 당첨되었다고 하지만 고작 그 돈을 얼마나 오래 쓸 수 있을 거 같아? 그리고 지금의 너도 예전처럼 공부에 매진하지도 않고 그렇게 노력하지도 않잖아, 이하솔 쟤들은 항상 열심히 하는데, 이게 다 네가 걱정돼서 그러는 거야. 계속 이렇게 살다간 폐인이 될 거야.”김채희는 백이겸을 경말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그녀는 줄곧 이렇게 갖은 이유를 찾아내 사람을 비꼬았다.모든 사람들이 알다시피 김채희는 부자를 좋아하고 가난한 사람을 혐오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백이겸처럼 가난했던 사람이 갑자기 복권에 당첨되어 삶이 바뀌는 종족을 더 싫어했다, 자신에게 없는 운이 상대에게 있는 것이 질투 났기 때문이었다.직접적으로 입 밖에 꺼내지 않았지만 김채희 마음속에는 이 사실이 자명했다.이하솔을 포함한 친구들은 백이겸을 돕고 싶었지만 김채희가 백이겸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이 너무나도 잘 알렸기 때문에 쉽게 끼어들지 못하고 떠날 수밖에 없었다.김채희는 방 안의 곳곳을 가리키며 백이겸에게 깨끗이 청소를 하게 한 다음 다시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백이겸은 바닥을 밀던 걸레를 집어던졌다.김채희가 노골적으로 자신을 괴롭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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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147화

    200억!플랫폼에 공식으로 올려진 소식을 본 사람들은 전부 어떨떨했다.하루는 자신의 마음을 진정시키며 장원 오빠에게 더 많은 별 풍선을 유도하려고 했다.어쨌든 방금 전 장원은 이미 3백만 원의 별 풍선을 쐈다.이미 6백만 원의 별 풍선을 받았다.하지만 평민은 방금 전 2천만 원의 별 풍선을 쐈다.그리고 방금 전 평민이라는 사람은 또 한번 플랫폼에 200억 원을 투자했다. 그 사람은 자신이 라이브 방송에서 쫓아낸 사람이었다.하루는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200억 원을 투자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부자였다.그는 자신의 라이브 방송에 들어와 자신의 미모에 빠졌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에게 장기자랑은 안 하냐고 물었던 것이다.자신이 백이겸을 무시하고 꺼져라고 하면서 방에서 퇴장 시킨 것이 무척이나 후회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팬들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가온 그 소식은 그들의 심장에 꽂혀버렸다. 자신들의 덕목을 보지도 않고 저런 사람을 깠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그리고 김채희 역시 200억이라는 수치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한미니를 지지하는 사람이 200억 부자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어쩌면 더 많은 돈을 가진 사람일 것이다.너무나도 큰 손이었다.김채희는 지금 자신의 학생을 질투하고 있었다.자신이 한미니보다 훨씬 더 예쁘고 여성스러운데 왜 저런 부자의 눈에 들지 못하는지가 의문스러웠다.생각만 해도 운명이 너무 불공평했다!백이겸은 스크린 화면을 보고 빙그레 웃음을 지었다.딱히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 굳이 느낌을 찾아라고 한다면 이정국이 의외로 200억 원이나 되는 돈을 투자했다는 것이다.그런데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었다, 자시의 누나를 포함한 이정국 같은 사람에게 200억 원은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그리고 이미 투자를 다 한 마당에 만약 이 플랫폼을 잘 이끌다면 생각 외로 엄청난 큰돈을 벌 수 있을지도 몰랐다, 200억 원이 400억 원으로 될 수도 있었다.이 플랫폼은 순식간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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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148화

    아직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사람이 200억 원을 투자하다니.“맞다, 여러분 학교 교문에 세워진 33억 원을 넘는 람보르기니 기억해요? 설마 그 차도 평민 오빠거 아닐까요?”“그러게, 그러게, 분명히 그 사람 것일 거야!”“처음에는 누구의 것인지 몰랐는데, 지금은 확신해, 분명히 우리 과 사람이야, 그리고 같은 3학년일 거야!”“아아아! 도대체 누구야?”많은 여학생들이 기숙사에서 비명을 질렀다.그녀들은 자신과 같은 과에 이런 부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모양이었다.그리고 감춰진 그 인물은 너무나 사람을 설레게 만들었다!그리고 어떤 여학생은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해 남자친구의 집안 사정을 물으며 그가 그 평민인지 아닌지 시험하고 있었다.만약 그렇게만 된다면, 자신의 미래는...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았다!교내.“왕지훈, 장시유, 너희들 그거 들었어? 우리 과에 엄청난 부자가 있다던데!”“방금 전에 들었어! 근데 걔가 누군데?” 장시유는 다급하게 물었다.장시유는 지금 솔로인 상태였다, 만약 졸업전에 그 사람과 인연이 닿는다면, 어쩌면 사랑에 빠진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았다!왕지훈은 팔짱을 끼고 도련님처럼 말했다.“글쎄, 인터넷에서 기본적인 신상정보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닉네임이 평민이더라! 보니까 조용한 걸 좋아하는 것 같아, 만약 그 차가 그 사람의 것이 맞다면 평범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면 분명히 으스댈 것 같은데, 그러니까 이런 단서들을 유추해 본다면 그 람보르기니는 분명히 그 평민이라는 사람의 것이야!” “왕지훈 말이 어느 정도 일리가 있어! 명동에 과연 이런 사람이 있을까?”그 사람이 또 물었다.왕지훈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건 나도 잘 몰라, 명동은 공개되지 않는 부자들이 많으니까!”어쨌든 저런 부자가 자신과 같은 과에 다니고 있다는 말을 들은 뒤로 모든 사람들은 진정할 수 없었다.물론 김채희도 포함되었다.김채희가 한미니를 속이며 자신이 그 평민 오빠와 친분 있다고 속이며 새로운 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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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149화

    때린 건 다름 아닌 김채희였다.언제 왔는지 알 수 없었지만 그녀는 화가 가득 차서 백이겸을 노려보았다.“백이겸, 너 진짜 봐주니까 끝도 없구나, 너더러 청소하라고 했다니 나 몰래 핸드폰으로 놀아? 넌 복권에 당첨된 것뿐이야, 다른 사람은 진짜 돈이 많은 사람이고, 그런데도 이렇게 겸손하게 사는데, 내가 충고하는데, 백이겸, 넌 누구와 비교할 가치도 없어, 그리고 정신과 습관으로 봐도 넌 평생 가난하게 살 운명이야!” 얻어맞은 것도 모자라 이젠 김채희의 입에 놀아나고 있었다.김채의의 카톡을 추가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진작에 화를 냈을 것이다.하지만 김채희가 자신에게 와 카톡 속의 그 사람에게 완전히 다른 태도를 보이는 것을 보자 악의가 샘솟았다.알 수 없는 쾌감이 들었다.백이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급히 김채희의 방을 깨끗이 청소해 주었다.그리고 기숙사로 돌아갔다.기숙사를 향하는 길에 김채희가 또 문자를 보내왔다.“평민 학생, 글쎄 어떤 사람은 평생 동안 평범하게 살 운명이 정해져 있어, 바로 내가 가르치는 백이겸이라는 아이인데, 네가 걔를 알지 모르겠네, 걔는 진짜 가난해, 징그럽게! 근데 하느님도 무심하시지, 어떻게 걔한테 복권이 당첨되게 하는지, 넌 걔가 얼마나 으시댔는지 모를거 야, 그 표정이며 행동이먀, 진짜 답 없었다니까, 미치겠네, 어떻게 그런 애가 내 학생이지!”김채희는 원망하는 문자를 보내왔다.백이겸은 감쪽같이 속고 있는 김채희의 모습을 보고 상쾌하긴 했지만 문자를 보고 나니 화가 났다.어쨌든 백이겸은 김채희가 뭐를 하라고 하면 군말 없이 하는 학생이었다.그런데 김채희는 그런 자신을 그냥 징그러운 학생으로만 여기고 있었다.“천박해!”백이겸은 이렇게 답장했다.“왜 그래? 아, 학생을 이렇게 말하면 안 되는 건 알지만 너도 걔를 보면 알게 될 거야, 생긴 건 괜찮은데, 그것 말고 없어, 진짜 아무것도 없어!”자신에게 욕을 했지만 김채희는 가만히 있었다.오히려 이 돈이 많은 학생에게 안 좋은 이미지를 남길 가봐 끊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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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150화

    장소는 다름 아닌 Y 도시였다.바로 그때 백이겸의 핸드폰이 울렸다.보니까 임연아가 걸어온 것이다.“도련님, 입장권 받으셨나요?”“받았어, 나한테 직접 전해줘도 되는데 뭘 택배로 보내!”“하하, 사실은 어제 제가 Y 도시에 왔거든요, 저희 고모님을 뵈러 왔다가 어제 갑자기 도련님한테 입장권 안 보낸 게 떠올라서 생각나서 급히 보낸 거예요.” 임연아는 백이겸의 진짜 신분을 안 뒤로 아주 깍듯히 대했다.실은 임연아의 부모님이 그녀에게 타이른 것이긴 하지만 며칠 동안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그녀는 백이겸의 특별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재벌 2세지만 재벌 2세 답지 않은 행동과 겸손함이 몸에 배어 있었다.임연아는 백이겸의 마음이 궁금했다, 그래서 이번 파티에 백이겸을 초대한 것이다.“Y 도시에 또 재밌는 게 있을까?”“아주 많아요, 도련님만 오신다면 어디든 바로 입장이 가능하게 할게요, 여기에 오시면 직원들이 호텔로 안내해 드릴 겁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도련님한테 갈게요!”“그래!”백이겸은 전화를 끊었다.솔직히 말해 어릴 때부터 백이겸은 작은 도시에 틀어박혀 있었다, 대학교에 붙고 나서야 도시에 눈을 떴다. 그러나 너무 가난해서 그 외에는 거의 다른 도시에 가본 적이 없었다.“소나현도 부를까?”백이겸은 속으로 생각했다.두 사람은 이미 썸을 타고 있었다.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소나현을 부르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았다, 놀라서 학교에 나오지도 못한 나현에게 같이 놀러 가자고 할 순 없었다, 오히려 집에서 쉬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았다.백이겸은 그날 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다음날, 백이겸은 아침 일찍 깨어났다.박성현은 하루 먼저 도착해 있었다.게다가 그곳의 지리를 잘 모르는 백이겸은 운전 대신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다.아침 8시에 크루즈 파티의 입구에 도착했다.“안녕하세요, 입장권을 보여 주세요!”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아주 예쁜 여자가 백이겸을 가로막았다.그에게 입장권을 달라고 손짓했다.그녀는 백이겸을 아래 위로 훑어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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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152화

    백이겸도 당황하여 걸음을 멈추고 그들이 뭘 하려고 하는지 지켜보았다."당신의 입장권을 검사해야겠어!"이천은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솔직히 말하면 백이겸은 아무리 보아도 부잣집 도련님 같지 않았다.아까 그는 자신이 오해한 것이 아닐까 걱정했었다. 하지만 백이겸의 옷차림을 보니 틀림없었다!이천은 이를 갈면서 말했다."저 사람이 아까 입장권을 봤어요."백이겸은 접대원을 가리켰다."흥, 내가 보지 않으면 어떻게 네가 몰래 들어왔다는 걸 알겠어!"장이령도 백이겸에게 욕설을 퍼부었다."주현 도련님, 아마 저 사람이 당신의 입장권을 주웠을 겁니다!"장이령은 이렇게 말한 후 다가와서 백이겸의 입장권을 빼앗았다."세상에, 정말 이 세상에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구나. 이런 사람도 파티에 참석하려고 하다니!"몇 명의 여자들은 입을 가리고 웃더니 경멸 어린 눈빛으로 백이겸을 바라 보았다.백이겸은 그제서야 깨달았다.이 사람들은 그가 다른 사람의 입장권을 주웠다고 의심하고 있었다. 그들은 누군가가 마침 표를 잃어버리니 그부터 의심하고 있었다!이에 백이겸은 정말 할 말을 잃었다."이천 사장님, 신고해요. 이 사람은 꼭 나쁜 심보로 이렇게 했을 거예요."여자 몇 명이 말했다.장이령은 이미 신고하려고 휴대폰을 꺼냈다."백 도련님, 이곳에 있었군요!"바로 이때 박성현 일행이 도착했다.그들은 쪼르르 백이겸에게 달려왔다."어? 박 도련님, 당신이군요!"이번에 입을 연 건 주현이었다."박성현 도련님 안녕하세요!"주현 곁에 있던 예쁜 여자들이 모두 공손하게 말했다.그들의 자산은 모두 천억 원 정도였다.하지만 박성현의 집안 자산은 조를 넘었다."허허, 주현, 너희였구나!"그들은 박성현처럼 모두 강남대학교의 3학년 학생들이었다.그들은 당연히 강남 대학교의 패왕인 박성현을 알고 있었다."백 도련님, 저들과 어떻게 아세요?"박성현은 배시시 웃으면서 백이겸에게 물었다."난 몰라요. 저들은 제가 입장권을 훔쳤다고 말하더니 지금 신고까지 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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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71화

    “다른 사람이 앞으로 비집고 나온다고 너도 비집고 나오게? 자기 주제를 알아야지.”둘째 형수도 여자애들에 의해 밀려난 백이겸을 흘기며 말했다.젠장.백이겸은 어이가 없었다.“이겸아, 너도 좀 그만 움직이고 봐봐.”이소령도 한마디 했다.연회장에서 이정국이 마이크를 들고 답사를 하기 시작했다.이정국의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사람들도 조용해지기 시작했다.야외 연회장에 사람들이 발 디딜틈도 없이 많았다.하지만 작게 속삭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도대체 백 도련님은 누구셔? 왜 보이지 않는거야?”“백 도련님 안 오신거 아니야? 설마?”“그럼 백 도련님 못 보는거야?”한 여성이 실망어린 어조로 말했다.박 도련님도 좋고 황 도련님도 좋지만 여성들은 제일 잘 나가는 부자 백 도련님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이것이 바로 밖에서 이렇게 오랜 시간 기다린 이유였다.“급해 죽겠네. 백 도련님 왜 아직도 오시지 않는거야?”당미란도 급했다.“백 도련님 안 오시는건 아니겠지?”강우동이 말했다.연회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아마 같은 생각에 빠져있는듯 했다.그리고 이정국도 의아해했다.열한시가 넘어가는데 약속대로라면 백 도련님은 오 할아버지를 모시고 도착했어야 했다.이정국이 웃으며 말했다.“여러분, 죄송합니다. 제가 백 도련님께 전화 드려 볼게요. 아마 다른 일로 늦으시는것 같습니다.”그리고는 백 도련님에게 전화를 걸었다.“들었어? 백 도련님이 아직 도착하시지 않은거야. 안 오는게 아니라/”“맞아. 그럼 우리 백 도련님 볼수 있는거네?”여자애들이 다시 환호하기 시작했다.이때 백이겸의 핸드폰이 울렸다.정막속에서 핸드폰 소리는 귀가 따끔했다.이와 동시에 오씨 자매와 왕씨 가문과 강씨 가문 모두가 백이겸을 바라보았다.모두 깜짝 놀랐다.이 사장이 통화버튼을 누르자 백이겸의 핸드폰이 울렸다. 이건 우연일가?“하하하. 누가 보면 저 사람이 백 도련님인줄 알겠어.”누군가 웃으며 말했다.“이 사장, 나 여기 있어. 사람들속에 갇혀있어. 내가 지금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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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는 그제야 알아차렸다.백이겸은 사람들 사이에서 멍하니 서있었다.백이겸이 멍해진 이유는 이정국이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들줄 몰랐기 때문이다.그리고 이렇게 명성 높으신 인물들이 올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기껏해야 이삼십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저기 봐봐. 저 분 강남성에 총수님 아니셔?”“맞네. 총수님이 오셨네.”이 말에 사람들이 더 몰려들기 시작했다.“어머니, 저 먼저 사진 찍으러 가볼게요. 우리 함께 저쪽에 가보자.”오봉이는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아갔다.모든 사람들이 환호하고 있었다.그 분들이 들어가신 후에도 많은 지위 높은 분들이 들어오셨다.오 할아버지도 흥분하신듯 했다. 필경 이런 사람들은 티비에서밖에 볼수가 없었기 때문이다.더우기 누구나 다 알고있는 배우들은 더 말하것도 없다.“어머니 잘생긴 사람들 너무 많아.”지금은 여성들에게 주어진 복지시간이였다.람보르기 한대가 멈춰서더니 명동시의 재벌이세들이 하나둘 내리기 시작했다.“저 분은 황 도련님이셔. 백 도련님과 친한 동생이지. 나 인터넷에서 본적 있어. 좀 살이 쪄있긴 하지만 너무 귀엽고 잘행겼잖아. 너무 사랑스러워!”“저 분은 제일 잘 생기신 박 도련님 박성현님이야. 키도 키고 너무 잘생겼어. 백 도련님과 아주 친한 사이래. 나 한테 뽀뽀라도 날렸으면.”“그리고 그리고 저 분은…….”젊은 여자애가 앞으로 비집고 나아가더니 폰으로 사진을 찍어댔다.“진짜 다들 너무 잘 생겼어. 돈도 많고. 민아, 연아, 엄마는 다른걸 바라지 않아. 엄마는 너희들이 저 사람 절반 만큼만 우수한 남자들을 만났으면 해.”왕민의 어머니가 부러워하며 말했다.여기에 있는 모든재벌이세들이 다 자신의 딸의 짝이였으면 얼마나 위풍당당할가 하는 생각을 했다.박성현과 황 고련님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선글라스를 끼고 껌을 씹으며 안으로 걸어들어갔다.그들은 문앞 공원에서 단체사진을 남겼다.많은 사람들의 환호성을 들은 강우동은 화가 나서 얼굴이 붉어졌다.“봤지. 그 자식이 내 자리를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9화

    강우동과 당미란 가족이였다.원래 기분 좋았던 강우동은 백이겸을 본 이후로 안색이 어두워졌다.예전 같았으면 강우동을 보고 인사를 올렸을텐데 지금은 그냥 지나쳤다.“저기 고급 차가 여러대 있어.”“그래? 어디? “여러 사람들이 아우성을 쳤다.잇달아 막혔던 길이 트이기 시작했다.풍경구 사람들도 귀빈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이때 고급차 한대에서 한 중년부부가 손을 잡고 들어섰다.“이국호 사장님, 이 사모님 어서 오세요.”직원이 공손하게 인사를 올렸다.“이국호 부부야. 우리 강남구역에 제일로 잘 나가는 자선가라고 해. 예전 강남 구역의 제일 큰 부자야. 이런 분들이 오실줄이야.”“그러게 말이야. 이 사장님하고 이 사모님은 이제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나시고 여행을 다니신다고 해.”“티비에서도 잘 뵐수가 없는 분들이야.”사람들은 모두 핸드폰을 꺼내 셔터를 눌러댔다.“아버지, 할아버지, 어떄요? 가관이죠? 이국호 사장님은 강남 구역의 제일 큰 부자셨어요.”오봉과 오걸은 백이겸 쪽으로 걸어오더니 우쭐거리며 소개하기 ㅅ작했다.오 할아버지도 부자는 처음 보는지라 감탄을 하고 있었다.왕씨 가문 사람들도 놀라움에 찬 눈길로 바라보고 있었다.두번째 차량에서 한 중년부부가 내렸는데 뒤에서 그들의 아들도 함께 내렸다.“양 사장님 아니셔? 강수시와 명동시 영화관 다 저 사람거야.”“여긴 어떻게 오신거지?”“정말 가관이네? 우리 나래로랑 합작하려고 그러나?”“계획중에 있어. 내가 자리에 있을때부터 계획하던 일이야.”지나가던 행인이 말을 듣고 강우동은 우쭐한 태도로 대답했다.“와!”갑자기 어딘가에서 탄성이 터졌다.“강북에서 제일 큰 부자 이건호 님이셔.”뭇사람들은 멍해 서있었다.“아버지, 오늘 도대체 어떤 자리이기에 이렇게 대단한 분들이 오시는거에요?”강희연도 놀란 모양이다.강우동도 내부 사람이기에 조금은 알고 있었다.“명동시 백 도련님 말고 누가 또 이런 큰 파장을 일으키겠니. 백 도련님 세력이 워낙 신비한지라 인맥도 아주 넓ㅇ르거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8화

    “다들 그만들 해. 오늘 생일 주인공인 이겸이가 우리한테 식사 대접 한다고 하니까 다들 이겸이 생일 축하해주러 가자.”오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다.“아버지 저 시간 없어요. 아까 저의 전우들 보셨잖아요. 우리 같이 밥 먹기로 했어요. 아버지 우리랑 같이 가는건 어때요?”큰 형수가 말했다.그리고는 오봉이를 보며 재촉했다.“봉아, 걸아, 너희들 볼 일 봐. 여기서 시간 낭비 하지 말고 이따 책임자가 오면 눈치있게 행동해.”오봉이와 다른 동료들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는 이겸이를 힐끔 보고는 사라졌다.유천희는 뒤에서 이겸이를 지켜보고 있었다.예전 같았으면 어머니와 숙모들이 이겸이를 업신여길 떄 이겸이는 머리를 떨구었을 것이다.하지만 이겸이가 풍경구 사람들과의 관계를 안 이후로 유천희는 이겸이가 늘 미소로 이 모든 상황을 대수롭지 않다는듯이 넘기고 있다는것을 눈치챘다.어디서 온 자신심이지?이 자신감 도대체 어디서 온거지?정말 이겸이가 대단해 진건가?유천희는 늘 불안했다. 이겸이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것 같아 말이다. 하여 그날 일어난 일은 부모님께 아직 말하지 않았다.오늘 이겸이가 나래로로 들어가 식사 대접을 한다는 소리에 유천희는 걱정하기 시작했다.“오 친구, 자네 맞군!”이때 힘있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백이겸이 고개를 들고 보니 한 어르신이 가족을 거느리고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왕 동무, 여기서 만나게 될줄은 몰랐오.”오 할아버지도 다소 흥분한 어조로 말했다.왕 할아버지 뒤에 서 계시던 가족들도 이쪽을 향해 인사를 건네왔다.백이겸이 중년부부 뒤에 서있는 두 여자에게 눈길이 갔을때 자기도 모르게 흠칫했다.왕민이와 왕연 이였다.“지난번에 주선했던 그 소개팅 자리 어떻게 되였는지 잘 모르겠소. 민이 이 애와 물어도 말을 하지 않어군. 그렇지 않아도 물어볼 참이였소. 이겸이가 설마 우리 딸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거 아니요?”왕 할아버지가 웃으며 말했다.“아버지, 그런 말 마세요. 이겸이는 자신이 가난한걸 알고 있는지 제 발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7화

    백이겸은 오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소령이와 함께 나래로로 행했다.차로 이십분거리였다.나래로에 도착하자 이미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여러대의 고급차들이 주차되여 있었다.문앞에는 아기자기한 물건을 파는 사람들도 있었다.마치 연차 총회를 방불케 했다.이렇게 시끌벅적하다니.백이겸은 흠칫 놀라ㅆ다.산촌어구로부터 풍경구 호텔까지 카펫이 깔려있었다.직원들이 아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이정국의 차만 아니였다면 백이겸은 자신의 생일이 아닌 다른 행사를 진행하나 의심할 정도였다.“사람이 엄청 많잖아. 이겸아, 너 어디에 예약한거니? 호텔안은 이미 예약이 만료되였을거야.”이소령은 의해가 가지 않는 눈길로 물었다.“그래, 이겸아. 우리 그냥 작은 음식점에서 밥 한끼 먹으면 돼. 정 안되면 할머니가 집에 돌아가서 생일상 차려도 되고. 이런 곳은 사람도 많을뿐만아니라 비쌀거야.”오 할아버지가 말했다.“괜찮아요. 들어가 식사 하시면 돼요.”이겸이는 쓴 웃음을 지었다.이제와서 이겸이는 더 이상 숨길 마음이 없었다. 필경 오늘 이 자리는 자신을 위해서 준비된 행사니까.이소령과 오 할머니 할아버지와 자초지종을 설명하려던 차에 오봉이와 다른 몇명의 청년들이 이쪽으로 걸어왔다.“봉이야,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신다고 왜 말 하지 않았어? 그럼 사람을 찾아서 들어가 잘 놀아볼텐데 말이야.”“우린 그저 회사 명의로 와본거잖아. 큰 일도 아닌데 뭐. 어떻게 풍경구 사람들한테 자리를 안배해달라고 해.”오봉이가 말했다.“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이 주변에서 아마 놀고 계실거야.”“우린 이겸이 생일 축하해주러 왔어. 너 아버지 어머니는?”오 할아버지가 물었다.“이겸이 생일파티를 여기서 한다고요? 여기 이미 예약이 다 만료된 상태에요.”오봉이는 이겸이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성격을 오봉이는 알고 있었다.이겸이는 여기가 분명히 다른 사람에 의해 예약이 만료된 상태라는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척 하고 두 분을 모셔왔다는 사실에 오봉이는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6화

    이겸이는 소령이를 향해 눈짓했다.소령이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선생님께 인사를 올리고는 자리에서 나왔다.“이렇게 가는거야? 오늘 선생님 뵈러 왔다는건 무슨 뜻인데? 우린 친구도 아니라는거야?”한 여자애가 불평을 늘어놓았다.“그러게 말이야. 축의금 안 낸거 가지고 쪼잔하게.”“이겸아, 너한테 할 말이 있는데 우리가 축의금을 주기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야. 그냥 친구를 추가하고 싶지 않은것 뿐이야.”“하하하. 너 너무 얄미운데.”다들 배꼽을 잡고 웃었다.백이겸을 놀리는것이 다들 제일 큰 흥미였다.백이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필경 그들을 난감하게 만드는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하지만 그렇게 저속적인 일은 이겸이도 하고 싶지 않았다.하여 그는 소령이와 함께 이 자리를 떠났다.설이는 이겸이의 뒷모습을 보고는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이겸이가 설이와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설이는 계속 이겸이의 표정을 주시하고 있었다.술자리에서의 이겸이는 진철이와 달라도 너무 달랐다.애초에 이겸이를 선택하지 않은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다.“너무 짜증나. 이겸아. 쟤네들이 하는 말 좀 들어봐, 그리고 그 양미는 지금까지도 널 업신여기고 있어. 진짜 이런 자리만 아니였다면 오늘 널 대신해 싸웠을거야.”이소령은 화가 나서 가슴을 치며 말했다.“저런 애들이랑 화 내서 뭐해.”이겸이는 이소령과 함께 걸어가며 말했다.이십분도 채 되지 않아 집에 도착했다.“이겸아, 생일은 집에서 지내는거야? 내가 밥해줄가? 나 면도 끓일줄 아는데? 면 해줄가?”소령이가 물었다.소령이는 이겸이가 상처받았을가봐 걱정하고 있었다. 필경 같이 가자고 한건 소령이니까 말이다.그리고는 덧붙였다.“걔네 말들 잊어. 지금 이수남도 꽤 잘 나가잖아. 너 정 안되면 수남이랑 일을 해보던가. 나도 수남이 회사에 들어가도 되고. 예전처럼 우리 셋이 잘 해보는거야.”“그래. 우리 셋이 예전처럼 잘 지내보는거야.”백이겸은 이소령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다.“올해는 집에서 지내지 않아. 나래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5화

    “뭐? 오늘 생일인 사람이 또 있다고?”진철은 미간을 치켜세우고 웃었다.그 여학생이 말했다.“오늘 이민철의 생일이기도 해요. 오늘 수남이도 불렀는데 시간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오늘 진철이 형님이 밥 사는거잖아요.”이민철도 중학교 친구였다.아주 귀엽고 정직한 애였다. 반에서 늘 꼴찌를 하군 했다.집에서 세멘트 공장을 도맡아하고 있었는데 워낙 공부 할 그릇이 아닌지라 중학교를 졸업한 즉시 집에 돌아가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다들 일제히 이민철을 바라보았다.“민철아 오늘 너 생일이니? 말 하지 그랬어. “진철이 말했다.“그러게 민철아, 오늘 너의 생일이구나. 우리 카톡 추가 좀 하자. 내가 작게라도 내 성의를 표할게.”다들 시끌벅적했다.왕 선생님은 웃으며 말했다.“너희 젊은이들 인젠 선물도 서로 주고 받지 않는거니? 우리가 너희들 나이때는 직접 선물을 만들어서 주군 했어. 지금 카톡이 있으니 참 편리하네.”“당연하죠. 선생님, 생일이나 결혼식 같은 경우에는 축의금 하나로 끝내요.”여자애들은 웃으며 말했다.“민철아, 추가 했어. 얼른 돈 받아.”“고맙다. 얘들아. 내 생일날이 마침 진철이 형의 생일날이네.”친구들의 친절한 모습에 민철이는 놀라웠다.“우연이네. 민철이의 생일과 진철이의 생일이 가은 날이라니. 다들 잊은건 아니지? 중학교 시절 진철과 같은 날 생일이였던 사람이 한명 더 있었다는것을.”이소령은 다들 민철이한테 축의금을 보내는걸 보고는 다급하게 말했다.“누군데? 기억이 없어.”친구들은 의아해했다.“이겸이잖아. 오늘 이겸이의 생일이기도 해. 진철과 같은 날. 오늘 민철이도 합류했으니 셋이 같이 생일을 보내는거야.”친구들은 머리를 끄덕였다.하지만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맞다, 철이 오빠. 오늘 오후 나래로에서 행사가 있다고 그러든데 우리도 놀러가자. 우리 아버지 말로는 아주 시끌벅적하대.”한 여자애가 나서서 침묵을 깨뜨렸다.“좋아. 나래로로 놀러 가자.”다들 좋아하는 눈치였다.“난 문제없어. 그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4화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와 있네. 오늘 다들 나의 체면을 아주 잘 살려주는구나. 어서들 들어와서 얘기 나눠.”진철이 말했다.담임선생님과 양 선생님을 본 진철이 웃으며 말했다.“왕 선생님, 양 선생님, 들어와서 얘기 나누세요. 너도 왔네. 어서 들어와.”생각지 못한 백이겸의 등장에 진철은 의외였다.하지만 그냥 인사만 건넬 뿐이였다.“설아, 들어와. 선생님들 오셨잖아.”이때 진철이가 설이를 불렀다.설이를 본 진철은 설이의 손을 덜썩 잡았다.설이는 진철이와 사귀고 있었다.이건 이겸이도 생각지 못했다.더 남아있자니 너무 어색했다.하지만 왕 선생님이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지라 말 없이 떠나기도 그랬다.들어가서 선생님이랑 말하려고 했다.친구들은 수다를 떠느라 정신이 없었다.친구들은 먼저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이중에서 제일 잘 나가는건 진철이였다.그는 고등학교를 필업하기도 전에 일자리를 찾았다. 아는 삼촌한테서 차를 배운다고 했었던것 같다.지금은 집안의 여유덕에 차도 두대 있고 택배회사를 차리고 있었다.이 진에서 제일 잘 나가는듯 했다. 설이가 진철이랑 같이 있는 이유를 알것 같았다.“설이가 철이 형을 따르다니. 복 터졌네. 사모님이 됐어.”“그러게 말이야. 설이가 예쁘게 생겨서 그런지 복도 남달라.”친구들은 부러워하며 말했다.“맞다. 이겸아 넌 요즘 뭐하고 지내?”이때 진철이의 시선이 이겸이한테 멈춰섰다.중학교 시절 둘은 크게 접점이 없었지만 설이와 이겸이의 일을 진철이도 알고 있었다.현 남친이 전 남친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말이 딱 진철이를 말하는듯 했다.이겸이가 오늘 입고 온 옷들이 너무 훤칠했다. 자신이 뒤쳐지는 느낌이였다.하여 던진 질문이였다.“지금 작은 사업을 하고 있었다.”이겸이가 말했다.“피씩”“하하하 이겸이가 사업을 한다고?”여학생들이 웃기 시작했다.“어떤 사업? 시장에서 양말 같은걸 파는 사업 말하는건 아니지?”“다른 사람이 사업을 시작한다고 너도 사업을 시장한다는거니?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3화

    백이겸은 이쪽으로 걸어오더니 친구들과 하나둘씩 인사를 나누기 시작했다.설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이겸이도 어색한듯 했다.왕설과 이겸이는 중학교 시절 사귀였었다……. 아니다. 사귀였다고도 할수 없었다. 썸 같은거였다.하지만 왕설 때문에 백이겸이 학교 짱인 유양의 미움을 사게 되였다.유양이가 왕설이를 좋아했기 때문에 이겸이를 괴롭히려 했다.후에 일어난 일들은 다들 다 알고 있다. 유양과 왕설이 사귀게 되였다.아까 오는 길에서 이겸이는 생각 했었다. 오늘 이 자리에 설이도 있지 않을가 하고. 혹시라도 만나게 되면 아주 어색할거라 생각했다.밉기도 미웠다.이수남이 설이 때문에 그렇게 되였는데 둘이 사귀기 되다니.이수남은 그 일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다.하기에 서로 어색한 사이였다.심지어 백이겸은 어떤 태도로 그를 대해야 할지도 몰랐다.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둘 사이가 아주 좋았다. 그 사건 이후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복수를 한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설이가 누구랑 사귀든 그건 설이의 선택이지 자신이 간섭할것이 되지 못하였다.묻고 따지는건 유양이를 찾아야 했다.백이겸은 무시하기로 했다.“정말 매정하네. 이겸이 너랑 인사도 안 하잖아. 설아 너 이겸이가 어딘가 달라진것 같지 않아? 뭔가 기질도 남달라 보이고 옷도 인젠 잘 입고 다니잖아. 좀 멋잇어 진것 같아.”한 여자애가 웃으며 말했다.설이는 자신의 머리를 매만졌다. 다른 사람이 이겸이를 칭찬하는걸 들으니 마음 어딘가가 불편했다.마치 자신의 뺨을 때리기라도 한것 같았다.필경 이겸이는 자신이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애라 지금 이렇게 훤칠하게 나타나니 마음이 불편했다.“그러게. 멋있네.”설이는 여자애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담임선생님과 양 선생님 오셨어.”이때 누군가가 소리 질렀다.문앞에 차가 한대 멈춰서더니 예순이 되여보이시는 어르신이 차에서 내리셨다.바로 담임선생님 왕희철 선생님이셨다.차를 운전하신 분은 스물 일곱 여덟살 되여 보인는 성숙하고 기품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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