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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화

이도혁!

백이겸은 CCTV 속 화면을 크게 확대했다. 사진 속 사람은 바로 이 씨 가문의 이도혁!

이도혁이 자신을 아무리 감추어도 그의 입가에 보이는 비열한 웃음은 백이겸의 눈을 피해 갈 수 없다.

이도혁이 바로 자신과 양하나를 헤어지게 만든 최고의 원흉이다.

구은혜의 생일날, 제왕 KTV에서 자신으 괴롭힌 이도혁, 너무 화가 난 백이겸이 이정국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의 누나가 자초지종을 알고 이 씨 가문을 폭파시켰다.

이도혁은 프리미엄 회관에서 잡혔다.

이 씨 가문의 부도로 명성 호텔은 강 씨 가문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도혁은 하루아침에 재벌 2세에서 거지로 변했다.

그는 자신이 왜 망한 이유조차 몰랐다.

지금.... 이도혁은 왜 소나현을 납치했을까?

백이겸은 너무 궁금했다.

단순 납치? 돈이 필요해서?

백이겸은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

그가 소나현을 설득해 자신의 차에 앉혔다.

백이겸은 CCTV 장면에서 중요한 디테일을 포착했다.

이도혁이 소나현과 말하면서 자신이 있는 방향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자신이 갑자기 나타나까봐 두려워하는 것 같았다.

그러니까 이도혁은 미리 계획을 하고 나타난 것이다.

이도혁의 집안이 망하게 된 것이 자신의 행동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말이 맞았다.

백이겸은 지금 소나현의 안전마 걱정되었다.

소나현이 위험하다. 아주 많이 위험하다!

백이겸은 이도혁을 상대할 방안을 고민했다.

그때, 백이겸의 휴대폰이 울렸다

모르는 번호에게서 걸려온 전화다.

백이겸은 다급하게 전화를 받았다.

“하하, 백이겸. 아니 백 도련님? 나 기억해?”

전화기에서 차갑고 만족스러운 목소리가 흘렀다.

“이도혁, 너구나!”

그의 목소리를 들은 백이겸은 한방에 알아맞혔다.

“맞아. 우리 유명한 도련님께서 저를 기억해 주시다니 하하. 진짜 코미디네. 백이겸, 사람들 모두가 너를 거지새끼라고 생각했지? 넌 재벌 2세였어. 그것도 명동거리를 소유한 재벌 2세. 난 세상에서 우리 아버지가 제일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우리 아버지도 너의 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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