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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화

“어? 미니야, 네가 찾는 조수가 저 사람이야?”

세 명의 여자 BJ는 잠시 경악했다.

백이겸의 형색은 준수하였지만 옷차림만 보면 시골 촌놈 그 자체였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데려온 조수를 보자 옷차림은 깔끔했고 애티가 났다.

다른 조수 한 명은 팬인데 오프로드 차량은 바로 그가 몰고 온 것이다.

너무 비교되었다.

어쨌든 야외에서 생방송을 하는 것이었고 보는 눈도 많았다, 그런데 지금 저런 촌놈이랑 같이 다니는 것은 상당히 창피한 일이었다.

“응, 조수를 찾을 시간이 부족해서 학교 친구한테 부탁했어!”

한미니의 얼굴이 화끈거렸다.

너무 창피했다.

“하하, 쟤한테 우리 물건들이나 챙기라고 해, 내가 핸드폰 두 대를 들고 있지 뭐!”

그때 어떤 남자가 백이겸을 보며 고개를 가로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

백이겸을 한심하게 바라보는 것이었다.

“나도 황진석 말에 동의해, 쟤한테 물건이나 들게 해!”

어떤 예쁘장한 BJ가 말했다.

“응, 백이겸, 넌 핸드폰 황진석한테 넘기고 우리 짐이나 들어, 멀리서 우리 따라오기만 하면 돼!”

한미니가 다급하게 말했다.

백이겸은 화가 났다, 자신은 도우러 온 거지, 고용된 일꾼이 아니었기에.

그러나 이미 온 마당에 다시 번복하는 것도 아니라고 여겼다.

백이겸은 자신을 한심하게 여기든 말든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오히려 짐을 챙기는 편이 더 수월하다고 여겼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가들, 좋은 오후!”

“여러분의 귀염둥이가 왔어요, 보고 싶었어요!”

생방송이 곧 시작되었고 몇몇 BJ들도 모두 자신의 오프닝 멘트를 시작했다.

“황진석, 황진석, 빨리, 빨리. 카메라 앵글을 저 멋진 차로 돌려줘!”

금발의 여 BJ의 이름은 왕미현이었다, 그녀는 흥분해서 소리쳤다.

한미니도 내친김에 람보르기니 옆에 자리를 잡았다.

그녀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옆에서 지켜만 보던 백이겸은 지루했는지 폰을 들어 한미니의 라이브 방송으로 들어갔다.

의외로 라이브 방송은 열기가 뜨거웠다.

댓글 창이 난리가 났다,

“헐, 저거 무슨 차야?”

“람보르기니 레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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