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14화

양휘성과 서태연을 위해서였다, 어쨌든 서태연의 생일파티에 이 꼴이 된 것이니까.

백이겸은 이정국에게 좋은 방법이 있는지 물어볼 계획이었다.

“어? 네가 여기에 왜 왔어? 미친! 어떻게 여기에 올 생각을 한 거야?”

임윤하는 백이겸이 말하는 것을 듣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녀는 욕설과 비아냥거림을 연발했다.

이 모든 일의 근원적인 원인은 백이겸 때문이었다.

백이겸만 아니었으면 화가 난 조가현을 따라 화장실을 갈 일도 없었을 것이다.

두 사람이 그곳에만 가지 않았어도 서경수의 심기를 건드릴 일도 없었을 것이다.

이 일을 만든 장본인은 바로 백이겸이다.

그런데 무슨 염치로 여기에 나타나?

임윤하는 침대에서 뛰어내려 백이겸을 향해 손을 휘둘렀다. 그녀는 쓰레기 같은 백이겸이 정말 미웠다!

“탁!”

예상했던 따귀 소리는 들려오지 않았다.

그녀가 손을 반쯤 휘둘렀을 때 백이겸이 그녀의 팔을 잡아버렸디.

“임윤하, 그만해!”

백이겸 매섭게 그녀를 바닥으로 내쳤다.

백이겸은 성격이 아주 순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을 참는 성격은 아니었다.

이러쿵저러쿵 비하하는 것도 모자라 자신의 뺨까지 때리려고 들다니.

양하나는 자신의 전 여자친구였기에 자신을 때리고 독하게 대하더라도 참으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임윤하는 달랐다.

참고 있었던 화가 그대로 분출되었다.

“아아! 네가 감히 나를 때려?”

임윤하는 미치광이처럼 바닥에 앉아 눈을 붉히며 울부짖었다.

“그만해, 그만해!” 서태연은 임윤하를 말렸다.

조가현은 고개를 들어 백이겸을 힐끗 쳐다보더니 “백이겸, 너 우리 비웃으러 온 거야?”라고 차갑게 말했다.

조가현은 백이겸이 점점 더 미워졌다.

하지만 임윤하정도는 아니었다.

“가현아, 윤하야, 이겸이는 너희들한테 안 좋은 일 생긴 거 알고 걱정되어서 보러 온 거야, 어떻게 비웃으러 온 거겠냐?”

양휘성은 보다 못해 참지 못하고 말했다.

“하하, 비웃으러 온 거 아니면 뭔데? 다른 사람한테 기생하여 산다고 말한 거 분명 마음에 품고 있었을 거야, 난 네 의도가 너무 잘 보여,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