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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5 화

하지만 육문주는 손으로 그녀의 턱을 잡고 씨익 웃었다.

“그냥 눈곱 떼주려고 했을 뿐인데 왜 그래?”

말을 마치자마자 그는 손으로 부드럽게 눈곱을 떼주고 그녀 몰래 또 미소를 지었다.

조수아의 얼굴은 순간 불타는 고구마처럼 빨개지더니 그에게 소리쳤다.

“너...”

그녀의 뾰로통한 모습을 본 육문주의 미소는 더욱 짙어졌다.

“제가 지금 부상중이긴 하나 사모님께서 만약 너무 하고 싶은 거라면 아픔을 참고 만족시켜 드릴 수 있는데요. 아니면 그냥...”

조수아는 냉큼 그의 입을 손으로 막더니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계속 말하면 진짜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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