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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3 화

육문주는 깍듯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많이 좋아졌어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분을 안쪽으로 모시겠습니다.”

몇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황애자와 육상근도 연회장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박주영의 뒷모습을 보자마자 두 사람은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임다윤, 당신이 어떻게 여기에 있어?”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사람들은 전부 시선을 이쪽으로 돌렸다.

그리고 마침 박주영과 육상근의 눈빛이 서로 마주쳤다.

순간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것 같았고 숨이 멎는 것 같았다.

박주영은 자기도 모르게 박서준의 팔을 꽉 잡았다.

기억을 잃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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