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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8 화

허연후는 그녀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이모님이랑 병윤 아저씨는 아직도 이야기 중이신가요? 이미 식당도 예약했는데 이따가 같이 식사라도 합시다.”

하지만 한지혜는 이를 꽉 깨문 채 어두운 얼굴로 답했다.

“저희 엄마도 이제 진실을 알게 되었으니까 그만 연기해도 돼요. 의사 선생님은 그만 일 보러 가세요.”

말을 마친 뒤 그는 냉큼 휠체어를 끌고 자리를 떴다.

그녀의 뾰로통한 뒷모습을 보고 허연후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혼잣말했다.

“왜 또 화가 났지, 아까까지는 괜찮았는데? 대체 무슨 일로 화가 난 걸까?”

육문주는 이미 알아채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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