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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7 화

손에 든 담배는 이미 다 타버린 지 오래다.

담뱃재가 살짝 그의 손등 위에 떨어졌지만 그는 아무런 느낌도 없었다.

조수아는 연성빈과 이야기를 마치고 옆 병실에서 나오자마자 육문주의 쓸쓸한 뒷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녀는 곧바로 육문주에게 다가가 걱정스레 물었다.

“문주 씨, 무슨 일 있었어?”

갑자기 들리는 그녀의 목소리에 그의 심장은 터져버리는 줄 알았다.

그리고 재빨리 손에 든 담뱃불을 끄고 애써 웃으며 그녀를 반겼다.

“아니. 그냥 담배가 피우고 싶어서. 미안, 앞으로는 조심할게.”

그러더니 가볍게 그녀를 품에 안고 정수리에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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