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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장

그러자 조한얼은 "민준아, 내가 아까 앱에서 봤는데 먼저 신분증 앞면을 먼저 찍어서 제출해야 하더라고? 그런데 내가 숙소에서 신분증을 안 가져왔거든, 하지만 걱정 마! 돌아가면 신분증 정보를 바로 올려서 대출을 받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오케이." 권민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너 빨리 해야 돼. 왜냐하면 꾸물대다가 진짜 일생일대의 좋은 기회를 놓칠 수도 있거든~ 내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줄 테니까 걱정은 말고~”

조한얼은 이 말을 듣자 감격하여 손에 소변을 묻혀버렸다. 하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바짓가랑이에 손을 문지르며 옆에 있던 권민준에게 말했다. "민준아, 그런데 그 방법이라는 게 뭔데? 내가 너에게 조언을 좀 구해야겠다.”

"간단해~ 만약 네가 나에게 대출해서 6000만 원 정도 되는 돈을 준다면, 나는 일주일에 100%의 돈을 벌어서 다시 너에게 줄 수 있을 거야. 그런데 말이야 만약 네가 다른 사람에게 돈을 더 빌릴 수 있다면, 그 돈까지 합쳐서 더 벌 수 있게 도와줄게!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돈을 빌릴 때 네가 빌린 돈의 20%의 이자를 약속하면 돈 빌려주는 사람도 아마 관심을 가질 거야. 그럼 네가 80%는 남으니까, 차액만큼 돈을 더 벌 수 있는 셈이지? 그러면 네 동생의 장모님이 그렇게 바라는 예물은 고사하고, 방 3개짜리 집 한 채도 빌리기에 충분하다 이거야~"

조한얼은 이 말을 듣자 흥분하여 견딜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는 잠시 동안 자신이 어디에 가서 이렇게 많은 돈을 더 빌려야 할지 몰랐다. 자신은 고아에 친척도 없는데, 대체 누가 자신에게 이렇게 많은 돈을 빌려주겠는가?

권민준은 조한얼의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그가 분명히 이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그에게 일부러 정보를 흘렸다. "사실.. 네 동생의 여자친구를 만나서 돈을 벌 수 있는 내부 정보가 있다고 말해 봐. 만약에 4000만 원만 빌려주면 일주일 만에 20%의 이자를 더 벌 수 있다고 말하는 거야~ 그러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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