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우?!" 김상곤은 이 이름을 듣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이 강문우라는 녀석은 당시 학생회의 연락망으로 학과의 부회장이자, 가정형편이 매우 부유한 재벌 2세였다. 그 당시, 그와 반원명은 모두 한미정의 추종자 중 한 명이었다. 다만 그때 한미정은 반원명과 강문우에게는 별 관심이 없었으므로, 강문우가 한미정을 열심히 쫓아다녔지만 미정은 늘 요지부동이었다.그리고 상곤과 미정이 사귀게 된 후, 강문우는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여 늘 자신을 한미정에게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녀석이었다. 그러다가 한미정과 김상곤이 헤어졌을 때 그는 자신에게 절호의 기회가 왔다는 것을 깨닫고 미정을 미친 듯이 따라다녔다. 하지만, 미정은 그를 받아들이지 않고 그냥 미국으로 바로 떠나버렸다. 당시 강문우는 가정 형편이 굉장히 좋았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대학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홍콩에서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홍콩이 개방이 된 후에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큰 돈을 벌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강문우는 굉장히 집안 배경이 좋았고, 이를 버팀목 삼아 이를 악물고 한미정을 쫓아 미국으로 가게 되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강문우가 미국에 갔지만 미정은 여전히 그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강문우는 미정이 마침내 미국인과 연애를 한 뒤 결혼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제서야 그는 의기소침하여 미국을 떠났고, 그 후 홍콩과 마카오, 중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20여 년이 지나자, 그는 이미 성공한 사업가가 되어 있었다.김상곤은 마음이 아팠다. 왜냐하면 그는 지금 자신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돈이고, 강문우가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돈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강문우가 옛 동기들 방에 끼어 있으리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그리고 지금 돈 봉투만이 아니라, 단숨에 100만 원을 그냥 써버릴 것이라는 것도 눈치챌 사람이 있었을까? 이때 단톡방에서 돈과 선물을 두둑하게 받은 친구들은 아첨을 계속 해댔다.강 사장! 아주 멋져? 미정이 돌아온다는 말을 듣고 가
그러자 강문우가 단톡방에서 그러자 다른 몇몇 옛 동기들도 잇달아 맞장구를 쳤다. 그러자 강문우는 라며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그는 또 라고 말했다.김상곤은 이때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즉시 단톡방에 메시지를 보냈다. 사실 김상곤은 이때 몹시 긴장했다. 왜냐하면 그가 보기에, 강문우는 현재 성공한 사업가여서 몸값이 굉장히 높아 자신보다 부족한 것이 없는 사내였기 때문이다! 자신은 몇 년 동안 제대로 된 사업하나 경여하지 못했고, 대학 시절 의기양양했던 때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천지 차이였다.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과 윤우선은 아직 이혼도 하지 않았기에 자신은 결혼한 남자였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 강문우는 배우자를 잃었고, 마침 미정도 배우자를 잃었기 때문에 둘은 정말 조건이 딱 맞았던 것이다! 그래서 아무리 비교해도 자기
강문우의 말을 들은 김상곤은 마음이 좀 불편했다. 그는 확실히 강문우가 자신의 연적이 되는 것이 두렵지만, 하지만 동창회에서 이걸 말하면 안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어쨌든, 자신은 지금 유부남이기에.. 그래서 그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렇게 메시지를 날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강문우는 멋쩍은 웃음을 터뜨렸다. 김상곤은 더 이상 그를 상대하기 귀찮아 핸드폰을 주머니에 쑤셔 넣고, 곁에 있던 미정에게 말했다. "미정아, 그러면 우리 주변을 좀 더 둘러보자."미정은 고개를 끄덕이고 그와 함께 모교를 계속 돌아다녔다. 10시가 넘어서자 미정은 시간을 보며 옆에 있던 김상곤에게 말했다. “동창회가 11시에 시작한다고 했으니까.. 시간이 거의 다 된 것 같으니, 지금 출발해볼까?”김상곤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자신의 BMW를 몰고 빈까사노 클럽으로 향했다. 이번에 폴이 미정을 위해 예약한 것은 빈까사노 클럽의 14층이었는데, 이것은 이미 빈까사노 회원의 정상회원이 갈 수 있는 최상층이었다. 상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번에 그는 사위 시후를 통해 이화룡의 도움을 받아 겨우 10층에 한 번 간 적이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이번에 폴은 14층을 직접 예약할 수 있다니? 듣자 하니 이 15층은 이룸 그룹이 직접 쓰는 곳이라서, 외부에 개방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었다. 그러니 아마 오늘 가는 이곳이 최고 등급의 회원이 갈 수 있는 곳이 분명하다. 빈까사노 클럽의 10층은 이미 매우 호화롭고 고급스러웠는데.. 14층은 얼마나 화려할까? 아마 천정부터 바닥까지 모두 화려하겠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자 김상곤은 옆에 있던 미정에게 물었다. “미정아, 혹시 폴이.. 이룸 그룹과 사이가 좋니?"미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룸에 들어설 때부터 미정을 기다리던 강문우는 미정이 들어오자,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그는 미정이 50살이 넘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와 황홀한 아우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미정이 아직도 이렇게 화려할 줄은.. 이로써 미정을 향한 그의 신념은 더욱 확고해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20년 넘게 그리워했던 미정이 한때 그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던 찌질한 김상곤과 함께 걸어 들어올 줄은 몰랐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분노가 치밀었고, 자리에서 일어나 김상곤에게 소리쳤다. "야!! 김상곤, 네가 왜 미정이와 함께 들어와? 그때 미정이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알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너 같은 쓰레기가 아니었으면, 미정이 어떻게 미국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오지 않았겠어? 그러니 너는 속으로 그녀에게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해야 옳다고! 내가 너였다면 면목이 없었을 것 같은데!”김상곤은 화가 나서 맞섰다. "야! 너도 너무 심하게 말하지 마! 그 때 그 일은, 눈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어떻게 된 일인지 잘 알고 있거든! 그냥 내 탓을 할 수 없어!! 내가 그렇게 미정이를 떠나보내고 20년 넘게 행복하게 잘 지냈을 것 같아? 잘 들어, 나는 지난 20년 동안 누구보다 후회하고 누구보다 부끄럽게 살아왔어!”"그래! 부끄러운 게 당연한 거야! 그러니 나는 너에게 빨리 꺼지라고 충고할 게! 넌 이 식사 자리에 오지 말았어야 했어!”미정은 이때 갑자기 입을 열어 모두를 진정시켰다. "됐어, 됐어! 다시는 그런 케케묵은 얘기는 꺼내지도 마! 또 그 철없던 시절에는 그냥 쓸데없는 이야기들을 하면서 시간을 흘려보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이미 50이 넘은 우리야! 그런데 아직도 이런 시시껄렁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니.. 지금 뭐 하는 거야?" 그녀는 한 바퀴를 둘러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여기 온 모든 사람들은 내가 직접 초대한 사람들이니, 서로 간에 어떤 불미스러운 일도 용납할 수 없어!”그러자 상곤은 이때 냉소하며 강문우에게 말
폴은 어머니가 자신의 한국 이름을 알리고 싶어하지 않은 것 같다고 느끼자 "그럼 오늘 맛있게 드시고 즐기세요! 저는 먼저 가보겠습니다!"라며 웃었다.그러자 상곤은 급히 그를 붙잡았다. "아이고 폴, 뭘 그렇게 서둘러 가는 거야? 아니면 우리끼리 같이 먹을까?" 그가 폴에게 말을 걸려고 하는 이유는 바로 폴과 이미 아는 사이라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들도 자신이 이미 미정과 만난 적이 있다는 것을 믿을 테니까. 그렇게 되면 두 사람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고, 이는 미정에게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쉽게 들이댈 수 없게 만들 것이다!동기들이 두 사람의 대화를 듣자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김상곤은 어떻게 폴과 이렇게 잘 아는 것처럼 보이는 것인가?폴은 이때 웃으며 "아, 오후에 일이 있어서 점심은 함께 먹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폴은 상곤에게 특별히 얘기했다. “제가 오늘 오후에 은 선생님을 회사에 모시기로 했거든요, 저 대신 풍수지리 좀 봐 달라고 부탁해서.. 대접을 해야 합니다.”상곤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하~ 그래? 우리 사위가 다른 재주는 없지만, 풍수 보는 건 기가 막히거든~ 잘 한 번 살펴봐~ 절대 돈 아깝지 않을 걸? 혹시라도 풍수를 잘 못 보면 어제 마신 술 괜히 마셨다고 놀려~! 아니면 나에게 연락하고!”그러자 옆에 있던 강문우는 울적해졌다.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설마 이 폴이라는 젊은이와 김상곤, 그리고 김상곤의 사위가 이미 함께 술을 마신 적이 있나? 언제 일이지? 설마 어제? 미정이는 어제 서울에 도착하지 않았나? 그럼, 어제 도착하자마자 김상곤과 같이 밥을 먹었어? 이건 정말 좀 특별한데!?’ 이렇게 생각한 강문우는 마음이 아팠다. 미정이 아직도 상곤을 좋아하는 것일까..?폴은 이때 웃으며 상곤에게 "상곤 아저씨, 그렇게 걱정 마세요.. 그리고 은 선생님에게 돈을 받으라고 하시는데.. 그럴 수 없어요.. 하하..”그러자 미정도 웃으며 말했다.
강문우는 입을 삐죽거리며 콧방귀를 꼈다. "야, 넌 유부남이야~ 그러니까 밖에서 함부로 다른 여자들에게 나쁜 마음을 품으면 안 되는 거야~ 그러다 윤우선이 알기라도 해 봐~ 틀림없이 널 용서하지 않을 걸??”그러자 김상곤은 화를 내며 소리쳤다. "강문우,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내가 언제 바람을 피웠어? 그리고 내가 언제 다른 여자한테 나쁜 마음을 가졌다고 그래? 내가 충고 하나 할까? 돈 좀 있다고 다른 사람을 모욕하고 여자들을 꼬실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 알았어?!”미정은 두 사람이 계속 다투자 당황한 표정으로 엄하게 말했다. "얘들아, 너희 둘 다 이럴 거야?? 내가 조금 전에 뭐라고 했어? 오늘 동창회에 온 거야.. 여기서 싸우고 화를 내라고 한 게 아니라고. 만약 너희들이 계속 이러면 내가 여기서 빠질게!”그러자 상곤은 "미정아, 너도 들었겠지만 이건 모두 강문우 저 늙은 망나니가 옆에서 계속 화를 돋우는 거잖아?!"라며 억울한 듯 말했다. 어쨌든 강문우는 유명한 사업가이고, 평소에 어디를 가든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는데, 상곤에게 늙어서 바람이나 피우는 할 짓 없는 놈이라고 욕을 먹으니 당연히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강문우는 책상을 치며 일어나더니 "김상곤, 너 누가 대체 망나니라는 거야? 너 말 다 했어?!!!"라고 노발대발했다."너 말이야, 너! 뭐 어쩌라고?! 왜 그래?" 상곤은 그를 노려보았다.강문우는 냉랭하게 말했다. "김상곤, 네가 나의 동창이라고 생각하지 마! 난 네놈은 절대 인정 못해! 그러니까 날 화나게 하면, 다 너의 책임이야! 알겠어? 내가 한국으로 완전히 귀국해서 너 같은 벌레 새끼한테 괴롭힘을 당하기만 할 것 같아? 네 자신을 한 번 돌아봐~ 네가 힘이라도 있어? 무슨 실력도 없는 놈에 나에게 이렇게 건방지게 구는 거야?”상곤은 갑자기 마음이 약해졌다. 힘이 있냐고 따져 묻는다면, 지금 100만 원도 이 자리에서 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자신이 사는 별장도 사위가 받은 것이니,
강문우는 이 사람이 우백기라는 말을 듣고, 방금 김상곤에게 했던 그 오만방자한 얼굴을 즉시 거두었다. 그가 일찍이 한국에서 공부할 때, 이룸 그룹의 세력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배웠고 지금 역시도 이룸 그룹이 잘 나가는 기업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은 지금 돈을 많이 벌고 있는 사업가이고, 재산도 많지만 사실 이룸 그룹과 비교하면 여전히 한참 멀었다. 이룸 그룹의 자산은 수천 억에 달할 것이니, 이룸 그룹 집사의 지위도 자기보다 훨씬 높을 것이다.폴은 이때 우백기에게 살짝 아첨을 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가 이렇게 직접 이곳에 방문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우백기는 이때 폴에게 웃으며 "폴 선생님, 이룸 그룹이 귀하의 로펌과 합작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그 해 미국 쪽 수출 업무를 처음 개척했을 때, 송 회장님과 함께 미국에 갔었죠. 그리고 당시 우리는 많은 법률상의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그런데 모두 폴 선생님의 아버지께서 해결해 주셨지요.. 우리 송 회장님과 아버님의 친분은 사실 굉장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때 폴 선생은 여전히 학교에 다니고 있었기에.. 아마도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건 잘 모를 수도 있고요.. 그러니까 이룸 그룹이 고인의 아들을 어떻게 홀대할 수 있겠습니까..? 만일 우리가 홀대하면.. 손님 대접에 굉장히 소홀한 것이죠!”폴은 감사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우 집사님, 기회가 된다면 송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해주십시오. 제가 요 며칠 좀 바쁠 것 같아서.. 이쪽 일을 다 처리한 후에 회사가 안정적이 되기 시작하면, 제가 꼭 찾아 뵙겠습니다."라고 답했다.우백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선생님께서 직접 연락하시면 됩니다. 어르신과 시간을 맞춰보지요. 자, 그럼 더 이상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이왕 음식이 나올 수 있으니 주방에게 빨리 요리를 서빙하라고 하겠습니다!”"마침 저도 나갈 일이 있어서요. 집사님, 그럼 함께 나가시죠." "좋아요." 우백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우백기가 막 떠나려
폴은 이때 사람들을 보고 "그러면, 저는 먼저 가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상곤에게 "아저씨, 저 먼저 가요!"라고 인사를 했다.김상곤은 폴을 마치 아들을 보는 듯 자상하고 상냥하게 "그래, 그래, 어서 가서 일 봐~!”라고 인사했다.우백기는 이때 김상곤을 보고 "아이고, 김상곤 어르신이시죠?"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김상곤은 이룸 그룹의 집사이자 유명한 우백기가 자신을 알고 있을 줄 몰랐고, 놀라서 그에게 물었다. “저를.. 아십니까?"우백기는 "아이고 어르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은 선생님께서 이룸 그룹에 베풀어 주신 은혜가 얼마나 대단한지.. 이룸 그룹은 정말 나이 많은 사람 적은 사람 할 것 없이 모두 선생님의 실력에 감격했습니다! 그래서 그 은혜를 감히 잊을 수 없지요!! 그런데 어르신은 또 은 선생님의 장인 어른 아니십니까? 그러니 제가 어찌 어르신을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김상곤은 문득 크게 깨달았다. ‘자신의 사위 시후 때문이었구나.. 은 서방이 정말 점점 더 아는 사람이 많아지는구나.. 알고 보니 그가 이렇게 알짱대는 것이 이화룡과 로이드 그룹 임 대표의 무리인 줄 알았는데.. 정말 대단해.. 이렇게 한국에서 잘 나가는 대기업 이룸 그룹을 이렇게 속이고 있을 줄이야..’옆에 있던 폴 역시도 이 이야기를 듣고 놀라 충격을 받았고, 우백기가 말한 은 선생님이 바로 시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시후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일 것이라고는 정말 몰랐다. 이룸 그룹의 집사 우백기조차도 그를 은 선생님이라고 깍듯이 부르다니... 그리고 그의 말을 듣자 하니 시후는 이룸 그룹에 큰 일을 한 것 같았다. 설마 시후가 풍수를 봐 준 일을 말하는 것인가..? 이 일을 생각하면, 그는 속으로 시후가 또 다시 신비롭게 보이는 것 같았다. 그가 오후에 자기 회사에 올 것을 생각하니, 그는 기회를 틈타 그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를 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우백기는 이때 매우 공손하게 김상곤에게 말했다. "어르신,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