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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장

김상곤은 송금된 돈을 보고 무의식적으로 돈 받기를 눌렀다. 놀랍게도 자신이 10만 원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상곤은 뒤이어 다른 몇몇 동기들도 자신과 같이 10만 원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보아하니, 이것은 한 사람당 10만 원이라는 촌지가 들어있는 것 같았다! 김상곤은 처음에 뜻밖의 선물에 기뻐하고 있다가, 상대방의 프로필명이 <아름다웠던 미정..>이라고 되어 있자, 갑자기 화가 치밀며 표정이 어두워졌다.

이 때 채팅방 내의 학우들은 모두 발칵 뒤집어졌다!

<와.. 뭐야 이거? 고맙다! 역시! 강 사장! 대단해???>

<그래! 퍼지 스쿠버다이빙 강 사장, 이렇게 10만 원씩 그냥 준다고? 정말 보통 돈이 많은 거 아니면 힘든 거 아니야?>

<예전에 일찌감치 듣기로 강 사장이 요 몇 년 동안 큰 돈을 벌었다던데.. 과연.. 소문이 사실인가 보네!>

<그러니까 말이야! 역시 해외 상대로 사업도 한다더니.. 진짜 얼마를 번 거야 이 자식?>

그러자 그 남자는 미소 짓는 이모티콘을 채팅방에 보냈다. 그리고는 <아이고, 미정이 미국에서 돌아왔다고 하니까.. 내 마음이 너무 설레는 거야~ 그래서 모두에게 선물을 좀 쏘려고! 하하하!> 그리고는 선착순 선물을 쏘기 시작했다.

김상곤은 상대방의 닉네임을 보자, 분명 그도 미정을 잊지 못하는 듯해 마음이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선착순 선물을 뺏기는 것이 아까워 속으로 이 남자를 욕하면서도 손가락은 재빨리 선착순 선물 받기를 누르고 있었다. 선물을 받아보니, 평소에 단체 채팅방에서 쏘는 박카스가 아니라, 몇 만원 상당의 기프티콘들이 있었다.

동기들은 단번에 또 강 사장에게 아첨을 해댔다.

상대방은 이때 웃으며 <얘들아 주목! 그럼 이번에도 한 번 더 선착순 선물 간다!!> 말을 마치자, 그는 또 선착순 선물을 뿌려댔다. 다들 황급히 선물을 받기 위해 득달같이 달려들었고, 김상곤 역시도 이 선물을 받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었다! 당첨되면 몇 만 원인데! 그런데 상곤은 지금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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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김성엽
어…………,.,,,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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