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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장

그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민정아, 이 새끼가 우리 오송 그룹의 사람을 때렸고, 또 우리 오송 그룹을 모욕했어. 그러니 이 일은 송 회장님께서 나서서 사정해도 우리 오송 그룹은 용서할 수 없다고. 알아들어?" 그리고는 류광호를 가리키며 시후에게 소리쳤다. "당장 우리 그룹의 류광호 씨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면, 내가 이 일을 다시는 추궁하지 않겠어!!! 지금 당장 사과해!!"

류광호는 이 말을 듣자마자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 방금 그 한 대의 따귀는 그냥 얻어맞은 것이 아니었다! 큰 도련님이 벌써 자기 대신 얼굴을 내밀어 편을 들어주기 시작했으니까! 그러자 류광호는 얼굴을 가린 채 시후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들었어? 어서 내 앞에서 무릎을 꿇으란 말이야!!”

하지만 시후는 콧방귀를 뀌더니, 갑자기 손을 뻗어 류광호의 목을 조른 뒤 그대로 높이 들어올렸다.

우신은 이 장면을 목격하고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는 시후가 한 손으로 80kg 정도 되는 류광호를 들어올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류광호는 두 발이 땅에 닿지 않자 헛디디며 목이 조인 채 허공에서 발을 허우적거리기만 했다. 하지만 그가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숨이 막혀왔다.

시후는 류광호를 바라보며 "네가 감히 한 마디만 더 하면, 내가 당신 이마에 글자를 새겨 주지!"라고 외쳤다. 그리고 시후는 이야기가 끝난 후 단번에 그를 땅에 내동댕이쳐버렸다…

류광호는 ‘으악!!’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나동그라졌고, 온몸의 뼈가 부러질 것 같았다. 하지만 그는 이미 시후의 냉혹함에 간담이 서늘해져서 더 이상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

민정은 이를 보자, 류광호를 거침없이 가리키며 경호원들에게 소리쳤다. "왜 우물쭈물하고 있습니까? 이놈을 밖으로 내보내라고 했잖아요?!"

경호원들은 이 말을 듣자마자 달려들어 아무 말없이 류광호를 잡아당겨 끌고 갔다. 하지만 류광호는 버둥거리며 우신을 향해 황급히 소리쳤다. "도련님, 도련님!!!! 저 좀 도와주세요, 도련님!!!!!"

우신이 주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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