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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장

이렇게 억울한 일을 당한 후, 김익수는 확실히 모든 것에 욕심을 잃었고 그저 고향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게다가 어차피 서울에서 자신의 병을 완전히 회복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서 괜찮은 치료를 받을 수 있고 그를 도와줄 사람을 찾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더 중요한 일이 있었는데, 그의 어머니는 이제 84세가 넘었고 연세가 많으니 장남이 된 입장에서 고향으로 돌아가 어머니의 생신 축하를 함께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어머니는 최 선생을 모셔오라고 하셨지만, 지금 보아하니 최 선생은 여전히 자신을 용서하지 않은 것 같았다.

그러나 그는 최 선생에게 "저.. 형님.. 정말 죄송합니다만, 이제 곧 어머니의 생신 잔치를 열 계획인데요.. 혹시 어머님을 좀 뵙고 얼굴을 좀 비춰주실 수 있으십니까?”라고 물었다.

하지만 최 선생은 별 관심 없다는 듯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저 김 회장님 저는 이미 말씀 드렸을 텐데요.. 이제 나와 라이트 그룹은 아무 관련 없으니 그런 일에 대해 더 이상 말하지 말라고요.”

김익수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속으로는 이 늙은이를 땅에 밀어 넘어뜨리고 한 바탕 때리고 싶었지만 꾹 참으며 그는 말했다.

"아.. 형님께서 그렇게 결정하신 이상 저 김익수도 무리하게 요구하기는 어렵지요.. 그럼 저는 고향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최 선생은 아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김익수는 그를 한 번 쳐다보고, 또 시후를 보며 마음속으로는 이를 부득부득 갈았지만 말 한마디 없이 자신의 경호원을 데리고 화신 제약을 떠났다.

이 역겨운 인간이 마침내 가버린 것을 보고, 이재하는 완전히 홀가분해진 듯했다. 게다가, 그는 좋은 처방 방법까지 오늘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살이 짓무른 것은 그 18 가지 정도의 약재로 탕약을 끓여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건 정말 굉장히 신기한 것이고, 앞으로 누군가에게 이런 일이 또 생기게 된다면,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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