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512장

이장명은 절망에 빠져 울부짖었다.

“무슨 소리야!!? 난 안 갈 거야! 나는 산 같은 곳에서 인삼 따위 캐러 가지 않을 거라고!"

그는 시후를 바라보며 바닥에 엎어졌고 두 손 두 발을 싹싹 빌었다.

"은 선생님,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저는 다시는 회사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고, 이학수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제발 산 같은 곳에는 절 보내지 말아 주십시오..!”

하지만 시후는 이들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그리고는 화신 제약의 나머지 직원들에게 말했다.

"화신 제약 직원 분들은 잘 들으세요. 당신들은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학수 씨를 필두로 하여 당신들의 기득권을 확보하는 것. 나머지 하나는 이장명, 이재하 전 대표를 따라 지리산에 가서 하루 종일인삼을 캐는 거입니다!"

그리고는 시후는 당당한 표정과 몸짓으로 말했다. "자, 10초를 드릴 겁니다. 그 동안 줄을 서시죠.”

시후의 말을 들은 화신 제약 직원들은 일제히 빠른 몸짓으로 움직였다. 그들은 모두 이학수의 뒤에 서 있었다.

이재하와 이장명은 직원들을 보고 소리쳤다.

"이 병신들!! 우리가 화신 제약에 해준 게 얼마인데?!! 헛짓거리를 했구만!”

많은 사람들이 사실 그들 부자의 질책을 완전히 무시했다. 왜냐하면 두 사람은 분명히 힘을 잃었기 때문이다. 아마 이런 순간이라면 바보라도 그들을 따라가지 않을 것이다.

이장명은 울부짖었고, 그 옆에 있던 이재하도 온몸에 경련을 일으켰다.

대세가 기울자, 이장명은 이학수를 바라보며 갑자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내 좋은 동생아, 우리를 좀 봐주라! 비록 어머니는 아니지만 어쨌든 한 분의 아버지이시지 않아? 우리 두 사람의 피는 절반은 같으니까 불쌍한 형을 불쌍히 여겨 주면 좋겠어.. 그리고 이 형 도와 은 선생님에게 사정을 좀 해줘!! 제발 용서해 줘! 앞으로 화신 제약은 다 네 것이라고 할 수 있어! 그러니 나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을게! 욕심도 버릴 거다! 그러니 나와 아버지를 산에 보내지 말아 줘!"

하지만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