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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장

신회장도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다. ‘어떡하지? 어떻게 해야 할까?’

그룹은 지금 수입원과 외채가 무더기로 쌓였고, 자금줄도 모두 막혔다… 이럴 때 할 수 있는 일은 빨리 투자를 유치하는 것뿐이지 그렇지 않으면 금방 그룹은 무너질 것이다.

그러나 가장 WS 그룹을 도울 가능성이 높은 김익수도 떠나 가버렸고, 그러면 지금 누구를 더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신 회장은 길게 탄식하였다. "후우.. 지금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우리는 뭘 더 할 수 있겠어..”

그녀의 눈앞에 있는 혜빈을 바라보며 신 회장은 말했다.

"아!! 혜빈아 김 회장이 그 이장명한테 너를 줬잖아!! 화신 제약의 실력은 비록 김익수에 비할 수는 없지만, 자산 규모도 적어도 몇 십억은 되겠으니, 네가 그에게 구걸하여 투자할 방법을 강구해봐라! 우리에게 돈을 좀 주고, 어려운 고비를 넘기도록 도와 달라고!"

그러자 김창곤도 흥분했다.

"맞아! 화신 제약!! 이장명을 잊어버렸네!!”

혜빈은, 어쨌든 그와 이야기만 좀 하면 되는데, 돈을 구한다면 자신의 집안을 구하지 못할 리가 없지 않은가..?

혜빈은 이때도 곧바로 휴대전화를 꺼내 이장명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그녀가 이장명이 한창 지리산으로 향하고 있다는 걸 어찌 알겠나..?

그의 휴대폰은 이미 시후 때문에 벌써 꺼진 지 오래였다. 그는 이제 휴대전화도, 인터넷도 모두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혜빈이 그를 애타게 찾고 있다는 걸 어떻게 알겠는가?

전화를 수십 통 해봐도 연결이 되지 않았다. 혜빈은 의아했다.

"뭐야? 왜 이장명의 전화가 꺼졌지? 화신 제약이 방금 김익수의 문제를 해결했으니 이제 한숨 돌릴 때가 된 건가..?"

신 회장이 말했다. “핸드폰 배터리가 나갔나 봐. 이따가 받겠지.. 나중에 한 번 해봐라!"

"좋아요! 기다렸다가 다시 해볼게요.”

조금 뒤 화신 제약의 큰 변화가 있음이 서울 전체에 퍼졌다. 그리고 특히 제약 업계에서 이 소문이 가장 먼저 돌았는데, 듣자 하니 화신 제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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