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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장

"그렇다니까?!" 김창곤이 말했다.

"이 보험이랑 적금은 우리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부터 넣던 건데.. 우리들에게 돈을 좀 주기 위해서 넣기 시작하신 거야." 그러자 김창곤은 "당신이 한 번 계산을 해 봐, 우리 엄마가 살아도 몇 년 더 살 수 있겠어? 3년? 5년? 아무튼 우리가 어머님을 3년이나 5년 정도 더 모신다고 생각해봐! 아무튼 엄마가 돌아가신 뒤에 그 돈이 다 우리 손에 떨어진다고 생각해보라고! 그럼 이게 얼마나 큰 거야?!”

이제서야 홍라연은 흥분한 듯 손을 비비며 말했다.

"그럼 당신 어머님을 잘 돌봐야겠는 걸?? 절대 김상곤네에게 보내서는 안 돼. 그 윤우선이 얼마나 독한지.. 잘 알지 당신?? 그 여자가 들으면 분명 돈을 다 뺏아갈 거야!"

김창곤은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하하하!! 그 억 단위 돈을 누구에게 줘?!! 상곤이에게는 절대! 한 푼도 주지 않아!"

"맞아 맞아! 그 돈을 어떻게 그 집안에 준다는 말이야? 그리고 만약에 어머님이 돌아가시면 장례식 비용은 전부 다 김상곤이 내라고 해요!"

김창곤은 홍라연의 말을 듣고 의아한듯이 물었다.

"아니 우리 엄마가 관계를 끊었는데 그 돈은 또 어떻게 낼 수 있어?"

"당신 바보야?” 홍라연은 "관계를 끊어도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김상곤이 만약 돈을 내기를 거부한다, 그러면 우리는 법원에 가서 고소하면 되는 거야! 아무리 그래도 어머님의 아들인데, 가족을 부양할 책임이 있는 거지! 그러니까 그 돈을 낼 의무도 있는 거야?!!"라고 말했다.

김창곤은 갑자기 미간을 찌푸렸다가 하하 웃으며 즐거워했다.

"오우!! 여보, 당신 말이 맞아! 그때가 되면 상곤이 돈을 내라고 해야겠구만!! 역시 우리 마누라 참 똑똑해??! 하하하!"

홍라연은 의기양양한 얼굴로 흥얼거리며 말했다.

"김상곤, 윤우선 그 두 멍청한 부부가 과연 우리의 적수가 되겠어?!! 호호호!!”

조금 뒤 부동산 중개업자가 다가와 공손하게 물었다. "안녕하십니까? 김 선생님과 사모님 되시지요?"

"아! 네,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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