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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9장

“한국을 떠날 수 있나고요?!” 유나는 배유현의 질문을 듣고 매우 놀라며 물었다. “왜 내가 한국을 떠나야 하죠?”

배유현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와 켈리 선생님이 유나 씨를 해외로 초대하고 싶어서요.”

“해외로요? 그리고 한 달이나?” 유나는 이를 듣고 급히 손을 저으며 말했다. “저는 그렇게 많은 시간을 낼 수가 없어요.. 회사도 관리해야 하고, 가정도 있잖아요.. 3~5일 정도는 시간을 쥐어짜면 여유를 낼 수 있겠지만, 한 달은 너무 길어서 불가능해요...”

배유현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유나 씨, 그런 말 많이 들어봤죠? 시간은 쥐어짜면 나오는 거라고요...”

유나는 약간 당황하며 이마를 문지르고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그렇지만 한 달은 너무 길어요.. 시간을 낸다고 해도 그렇게 오래 집을 떠나 있기는 힘들 거예요..”

배유현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유나 씨, 솔직히 남편 분이 그리울 것 같아서 그런 거 아니죠..?”

그러자 유나는 얼굴이 빨개지며 부끄러워하면서 말했다. “아니라고 말하면 거짓말이겠죠.. 남편과 이렇게 오랫동안 떨어져 본 적이 없어요.. 예전에 다른 도시로 풍수를 봐 주러 갈 때는 며칠 떨어져 있긴 했지만, 그것도 일주일을 넘긴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한 달이나 떨어져 있으라니... 난 상상도 못 하겠어요...”

배유현은 웃으며 말했다. “그렇구나... 이해했어요...”

유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미안해요 젠..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같이 놀러 갈게요...”

배유현은 가느다란 눈썹을 살짝 치켜 올리며 웃으며 물었다. “유나 씨, 남편분과 정말 사이가 좋아서 이렇게 오랫동안 떨어져 있는 게 힘들겠지만...” 그러더니 배유현은 말을 돌려 장난스럽게 물었다. “혹시 유나 씨, 만약 당신이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고 하면.. 남편을 한 달 동안 떠나 있을 수 있을까요?”

유나는 즉시 대답했다. “당연히 그럴 수 있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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