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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5장

시후는 유나의 말투가 매우 진지하다는 것을 느끼고는 이렇게 말했다. "여보, 무슨 일이든 편하게 말해요."

유나는 자신의 가장 가까운 세 가족을 바라보며 말했다. "저에게 미국에 가서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어요. 그런데 이 마스터 클래스를 수강하기 위해서는 한 달 이상 걸린다고 해서요..."

"무슨 마스터 클래스?" 윤우선이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그게 뭐 하는 거야?"

유나가 설명하려던 찰나, 옆에 있던 시후가 윤우선에게 말했다. "장모님,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 마스터 클래스는 유나 씨가 가장 동경하는 디자인 스쿨의 클래스예요. 세계 최고의 디자인 학교죠."

유나는 남편 시후가 자신이 바라던 꿈을 이렇게 잘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을 받았다.

이때, 시후가 다시 물었다. "유나 씨, 내가 예전에 들었을 때는 이 마스터 클래스의 신청 기준이 매우 높다고 했던 것 같은데.. 어떻게 된 거예요?"

유나는 급히 말했다. "켈리 웨어슬러 선생님이 도와줬어요. 그녀가 이번 마스터 클래스의 주요 책임자라서, 그녀에게 특별 승인된 자리가 하나 있었는데, 그 자리를 누구에게든 줄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시후는 약간 궁금해하며 물었다. "유나 씨, 그 자리의 가치는 꽤나 높은 것 같은데, 당신과 알게 된 지 얼마 안 된 켈리 웨어슬러가 그렇게 쉽게 당신에게 그 자리를 줬다고요..?"

유나는 약간 난처한 듯 말했다. "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요.. 오늘 켈리 웨어슬러와 제니퍼 씨가 저를 식사 자리에 초대했는데, 식사 도중에 저에게 잠시 한국을 떠나고 싶지 않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처음엔 두 사람이 말하는 것이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나중에 이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할 기회를 주고 싶다는 말을 들어서 이해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유나는 약간 의아해하며 말했다. "이 며칠 동안 두 사람과 함께하는 게 즐거웠지만, 솔직히 말해서 나도 켈리 웨어슬러 선생님에 왜 이 자리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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