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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6장

스미스는 급히 말했다. "눈에 띄게 호전되었습니다. 의사는 일시적으로 생명의 위협에서 벗어났다고 했어요.."

이학수는 물었다. "약은 몇 알을 먹였습니까?"

"한 알이요!"

이학수는 말했다. "우리 구현재조환은 부작용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 아드님의 상태가 위중하다면 몇 알 더 먹일 수 있습니다. 매 30분 마다 한 알 씩, 일곱 알을 다 복용시키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최소한 앞으로 두세 달은 생명에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암세포가 계속 퍼지고 성장하면서 곧 다시 위급한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스미스는 급히 물었다. "오늘 약을 다 먹이면 내일은 어떻게 합니까?"

이학수는 말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오늘 약을 다 먹이면 최소 두세 달은 생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암세포를 잘 통제한다면 앞으로 6개월 정도 더 사는 것도 가능할 것이고요. 나머지는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시죠." 이학수는 이어 말했다. "스미스 씨, 이제 저는 쉬어야 합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그리고는 스미스가 반응할 틈도 없이 전화를 끊어버렸다.

전화를 끊자마자 이학수는 바로 비행기 승무원에게 전화를 걸어 항로 신청과 이륙 준비를 하게 했고, 즉시 공항으로 향했다. 승무원과의 통화 후, 이학수는 바로 휴대폰을 끄고 모든 짐을 챙긴 후 체크아웃도 하지 않고 바로 택시를 타고 호텔을 떠나 공항으로 향했다.

...

한편, 병원에 있는 스미스는 여전히 이학수가 가지고 있던 남은 구현재조환 한 상자를 포기하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잠시 망설이다가 다시 용기를 내서 이학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대방이 전화를 꺼 두었다는 메시지가 들려왔다. 스미스는 순간 후회가 밀려왔다.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그가 이학수에게 거만하게 행동하는 일은 결코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구현재조환을 두 상자 모두 얻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후회해도 소용이 없기에 그는 다시 아들 지미에게 집중하기로 했다. 스미스는 이학수의 말을 떠올리며, 이학수가 지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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