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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8장

"정말?!" 제니는 이 말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비록 제니는 의사도 아니고 의약 분야의 전문가도 아니었지만, 아이비리그를 졸업한 뛰어난 인재였다. 따라서 그녀는 아들이 시력을 잃은 이유는 종양이 시신경을 압박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아들이 시력을 점차 회복하고 있다는 것은 시신경을 압박하던 종양이 완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것도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목이 메어 말했다. "정말 잘 됐어! 정말 너무 잘 됐어!"

지미는 손의 힘도 크게 회복되었기에, 여전히 수액관과 혈중 산소 모니터링 센서가 꽂혀 있는 오른손을 힘겹게 들어 엄마의 눈가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며 위로했다. "엄마, 울지 마세요. 내가 나아졌으니 기뻐해야죠!"

지미가 팔을 들어 올려 제니의 눈가의 눈물을 정확히 닦아주는 것을 보고 모두가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주치의는 자신의 뺨을 때리며 혼잣말로 말했다. "내가 무슨 환각을 본 거야..."

스미스는 이 순간 너무나도 감격하여 급히 달려와 아들 앞에 무릎을 꿇고 물었다. "지미, 아빠 얼굴이 보이니?"

지미는 대답했다. "아빠, 코 위에 왜 빨간 여드름이 있어요?"

스미스는 무의식적으로 코 위의 돌기를 만지며, 아내와 같이 눈물이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아빠가 요 며칠 호르몬이 좀 불균형 했나 봐. 괜찮아, 며칠 지나면 나을 거야." 그러면서 아들의 손을 잡고 울면서 말했다. "지미, 드디어 아빠, 엄마 얼굴을 볼 수 있게 됐구나... 난 네가 평생 다시는 우리를 못 볼 줄 알았어..."

이때 병실은 논란으로 거의 폭발 직전이었다. 모든 전문가들이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고, 그들의 얼굴에는 놀라움과 불신이 가득했다.

주치의는 중얼거렸다. "어떻게 한 거지... 도대체 어떻게 한 거지...? 설령 호르몬이라고 해도 상태를 개선할 수는 있어.. 압박 받은 시신경을 회복시키는 건 불가능한데! 시력이 회복되었다는 것은 분명히 종양이 줄어들어 압박이 완화된 결과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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