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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9장

고선우와 임지연을 버킹엄 호텔로 보낸 뒤 안세진에게 부탁한 뒤 시후는 청년재 별장으로 돌아갔다.

별장으로 돌아간 뒤에는 오후 2시쯤이었는데, 시후는 유나가 3~4시가 되어야 일이 끝나리라 생각하여 먼저 집에 가서 일이 끝나갈 때 다시 유나를 마중 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시후가 예상하지 못한 것은 바로 집에 도착했을 때 그의 아내 유나, 장인 김상곤, 장모 윤우선이 이미 주방에서 식사 준비를 시작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집에 있는 유나를 본 시후는 깜짝 놀랐다. "여보, 언제 집에 왔죠? 왜 내가 데리러 오라고 연락하지 않았어요?"

유나는 웃으며 답했다. "오늘은 업무를 조금 빠르게 진행해서 2시에 집에 돌아왔어요. 그리고 오늘은 당신의 생일을 위한 저녁 식사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일찍 돌아왔죠~”

이때 윤우선은 양손에 거대한 대게를 들고 찜통에 넣으며 시후에게 웃으며 말했다. “은 서방! 이 대게가 한 마리에 8만 원이 넘어!"

옆에 있던 유나는 윤우선이 곧바로 대게를 찌려고 하는 것을 보고 서둘러 말했다. "엄마, 지금 바로 게를 찔 수 없어요! 아직 3시도 안 됐고, 아직 저녁 식사 시간이 아니잖아요! 지금 쪄서 저녁에 먹으면 맛이 없어요!”

윤우선은 놀라서 물었다. "그럼 왜 이렇게 일찍 돌아와서 우리가 요리하는 걸 도와준 거야?"

유나는 마지못해 말했다. "먼저 준비를 하려고 온 거죠. 엄마는 일단 게를 깨끗이 씻어 양동이에 담으시고, 다른 재료도 마찬가지로 씻어서 준비해 주세요. 식사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만들어야 맛있어요.”

윤우선은 화를 내며 말했다. "아니, 바로 요리를 하려고 했는데..! 그런데 이 게는 바로 냄비에 넣고 찌면 되는 거 아니니? 씻어야 해?”

"당연히 세척을 해야죠! 적어도 솔로 표면의 때를 닦은 다음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구셔야 해요!"

"나는 못해! 가시로 덮여 있잖아! 가시가 나를 찌르면... 네 아빠가 이걸 씻도록 하는 게 좋겠다!” 그렇게 말한 후 윤우선은 김상곤을 바라보며 명령했다. "김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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