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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6장

시후는 감동을 받으며 웃음지었다. "삼촌, 어떻게 생일을 몇 번만 축하해주실 생각을 하세요? 적어도 수십 번은 더 축하해주시는 것이 말이 되지 않을까요?”

고선우는 웃으며 유쾌하게 말했다. "그래! 수십 번 축하하는 걸로 하자!”

잔을 여러 번 비우는 동안 시후와 고선우는 이미 각각 1병 종도의 와인을 마셨지만 둘 다 약간 취한 상태였을 뿐이었다.

원래 술을 잘 마시는 임지연도 혼자 레드 와인 한 병을 마셨지만 그 후에도 전혀 취기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는 술을 마셔서 인지 매우 행복해했고, 볼이 약간 붉어졌을 뿐이었다. 그녀는 방금 먹은 회춘단의 효과와 함께 장밋빛으로 붉게 물든 얼굴이 매력적이었다.

고선우는 살짝 놀랐고, 그의 아내를 바라보며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여보, 지금 당신을 보면 우리가 막 결혼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임지연은 약간 미소를 지으며 조금 수줍게 말했다. "애들도 모두 여기에 있는데 농담하지 말아요..."

고선우는 진지하게 말했다. "그게 아니라, 정말 내가 말하는 건 진심에서 나온 거라고!" 말을 하던 그가 지갑을 꺼내 열었고, 가장 바깥쪽에는 두 사람의 젊은 시절 사진이 들어 있었다.

고선우는 시후와 고은서에게 사진을 건네며 말했다. "얘들아 이것 좀 봐라, 내가 진실을 말하는 것 맞지?”

시후가 사진을 보니 사진 속 임지연은 스물여섯 살, 일곱 살쯤 되어 보였다. 그러나 당시 그녀는 또래들보다 성숙해 보였고 오래된 사진 마저도 감동적이었다. 지금의 고은서보다 더욱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옆에 있던 고은서는 어머니의 오래된 사진을 보며 감탄했다. "엄마, 어렸을 때 엄마는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것 같아요.. 이 사진은 여러 번 봤지만, 볼 때마다 칭찬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임지연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여기서 농담하지 마. 사실 이 사진은 이미 오래 전 나를 떠나버린 청춘이야. 너희들이야 말로 아름다운 청춘이지." 그렇게 말하면서 그녀는 탄식했다. “그런데 내가 젊었을 때 시후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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