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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7장

이화룡은 시후가 물을 준비하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즉시 말했다. "도련님, 차를 준비해드릴까요? 이틀 전에 영국에서 들어온 고급 홍차가 있습니다.” 이화룡은 시후가 자신에게 물을 준비하라고 한 이유를 당연히 몰랐기 때문에 이렇게 물은 것이었다.

그러자 시후는 살짝 웃으며 손을 흔들며 말했다. "아니요, 그냥 물만 준비해주세요." 그렇게 말한 뒤 시후는 "아, 그리고 작은 과도도 하나 준비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화룡은 이유를 몰랐지만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도련님, 지금 당장 준비해드리겠습니다.”

고선우, 임지연, 고은서는 시후가 왜 물과 과도를 원하는지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자세히 묻지는 않았다.

그러자 시후가 즉시 웃으며 말했다. "삼촌, 이모, 그리고 은서야, 먼저 자리에 앉으시죠!"

"그래!" 고선우는 웃으며 말했다. "시후야, 오늘이 네 생일이라 내가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우리는 무슨 말을 하든 술 한 잔으로는 안 될 것 같다..!”

시후는 주저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요 삼촌!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한 후 그는 주도적으로 와인 한 병을 따서 자신과 고선우를 위해 한 잔씩을 부었다.

고은서도 재빨리 로마네콩티 레드 와인을 따서 디캔터에 천천히 붓고는 시후에게 말했다. "시후 오빠, 오늘 밤에 공연이 있어서 많이 못 마셔. 오빠와 부모님과 함께 건배하고 더 이상은 못 마셔. 공연이 끝나고 기회가 되면 오빠랑 좀 더 할 수 있을지도 몰라!”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하하 괜찮아! 술을 많이 마시면 오히려 공연을 더 잘할지도?”

고은서는 혀를 내밀었다. "오늘 밤 공연은 진짜 중요해서 감히 실수할 수가 없단 말이야!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무대에 올라가서 미친 짓을 하다가 공연을 망쳐버리면 끝이야!”

시후는 가슴을 두드리며 약속했다. "은서야, 날 믿고 마음껏 마셔. 내가 여기 있는 한 절대 넌 그런 일을 저지를 수 없어.”

그러자 고은서는 잠시 머뭇거렸다가 시후가 무책임한 말을 한 적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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