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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0장

고은서는 웃으며 물었다. "왜 자꾸 물어보는 거야? 데리러 올 거야?”

"시간이 된다면 데리러 갈 수 있지?”

"우와~ 좋아!" 고은서가 서둘러 말했다. "내일 모레 오빠가 시간이 될 때 내가 맞춰서 김포 공항으로 갈게~ 나는 개인 비행기를 탈 예정이니까 언제든지 괜찮아." 이에 고은서는 서둘러 덧붙였다. "그런데 시후 오빠, 오후 2시에 리허설을 하기 위해서는 서둘러 장소로 가야 하는데.. 늦어도 12시에는 서울에 도착해야 해.. 혹시 오전에 시간이 될까?”

시후는 잠시 생각하다가 답했다. "아침 8시쯤 내 아내를 회사에 데려다 줄 예정이야. 그 외에는 괜찮을 것 같아.”

고은서는 중얼거렸다. "나는 그녀를 오빠의 아내로 인정하지 않아!! 나 외에는 누구도 아내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내가 오빠의 아내가 될 거야!”

시후는 부끄러워하며 마지못해 말했다. "일단, 9시부터는 내가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아.”

고은서는 잠시 생각한 뒤 이렇게 말했다. "그럼 이렇게 하자. 내가 10시쯤 도착할게. 그럼 오빠랑 호텔에 가서 짐을 내려 두면 되지 않을까? 시간 괜찮아?”

"그래 좋아!”

고은서는 행복하게 말했다. "시후 오빠, 그럼 나 데리러 오는 거 절대 잊으면 안 돼!”

"걱정하지 마. 하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

고은서는 웃으며 말했다. "좋아, 그럼 할 일이 있으니 먼저 끊을게. 서울에서 봐~”

"그래!"

고은서는 전화를 끊기 전에 "쪽! 오빠가 최고야!"라고 말하며 스피커에 키스했다.

시후는 고개를 저으며 마지못해 전화를 끊었다. 그 후 시후는 이화룡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가 연결되자 이화룡이 물었다. "도련님, 무슨 일이십니까? 분부하실 부분이 있으신가요?”

"이화룡 씨, 제 생일에 혹시 헤븐 스프링스에 예약이 많을까요..?”

이화룡은 별 생각 없이 말했다. "사용하고 싶으시면 즉시 모든 예약을 취소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도 되나요..? 문제없으시죠?”

"괜찮습니다. 헤븐 스프링스는 저희 측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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