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2947장

앞으로도 분명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시후의 말은 이토 유키히코를 말로는 설명할 수 없을 만큼 흥분시켰다. 비록 현대 의학이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절단된 팔다리를 재생시키는 것은 여전히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그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현대 기술로는 현재 100%의 세포 회복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부상을 입으면 이전의 상태로 다시 바뀔 수는 없다. 손목에 살짝 상처가 난 상처도 아문 뒤에 평생 가는데, 절단된 다리가 어떻게 다시 자랄 수 있겠는가..? 다리의 성장은 말할 것도 없고, 양쪽 다리를 절단한 직후 허벅지 뿌리 부분에 생긴 그릇 만한 두 개의 흉터는 이미 원래 신체의 피부와 달라져버린 지 오래였다.

이토 유키히코는 매일 밤 의족을 벗은 후 허벅지 밑 부분에 있는 두 개의 거대한 검붉은 흉터를 보면서 극도로 혐오감을 느꼈다. 그러나 그는 이것이 이미 현대 의학의 한계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세계에서 유명하다는 명의들을 만나 상담을 해봐도 자신의 상황을 개선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누가 감히 그의 앞에서 절단된 팔다리를 재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그는 그 사람을 꾸짖을 것이다. 하지만 시후만은 달랐다. 미래에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이 시후의 입에서 나오자, 이토 유키히코는 이것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니 어떻게 흥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때 그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시후를 바라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은 선생님, 정말 저를 예전처럼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저는 당신을 위해 평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제 남은 인생은 앞으로 모두 당신을 위해 살 것입니다..!”

시후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저도 당연히 최선을 다할 겁니다.. 저에게 준 달러가 헛된 것이 아니게 만들어 드리죠. 다만 회장님은 저를 비난하지만 않으시면 됩니다.”

이를 들은 이토 유키히코는 웃으며 말했다. "하하.. 처음에는 선생님이 저에게서 받은 돈 때문에 당신을 굉장히 원망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이 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