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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2장

소성봉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다. "하아..! 청송을 떠나는 것은 쉽지만, 떠나고 나면 어디로 가야겠나..?”

소재한은 서둘러 말했다. "회장님, 창원으로 돌아가는 건 어떠십니까?"

소성봉은 약간 우울하게 말했다. "창원으로 돌아가는 것은 안전하지 않은 선택일 수도 있네.. 그 미스터리의 사내는 정말 예측불가야.. 그는 이전에 허 선생의 눈앞에서 조용히 수덕이를 납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어..! 그가 지난 번과 똑 같은 방법으로 나를 납치하면 어쩌겠나..? 아무래도 지금은 어디로 가도 안전하지 않을 거야.. 내가 다른 지역으로 옮기더라도 그가 도착하는 데는 비행기로 1시간 밖에 걸리지 않을 테니까 말이야.”

이때 오랫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던 허 선생이 입을 열었다. "회장님, 혹시 몰디브로 몸을 좀 피하시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한국은 겨울이니 몰디브처럼 날씨도 좋고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 안전하게 지내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몰디브는 수도 섬과 여러 큰 섬을 제외하고는 지역 정부가 팔 수 있는 것들은 다 매각하고, 임대까지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매각된 섬에 대해서는 군대는 물론이고 경찰을 파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더 많겠지요.. 만약 가실 의향이 있으시면 제 동생에게 부탁해서 외국인 용병 몇 명을 고용해 달라고 할 수도 있을 겁니다.. 미국의 블랙워터 사에는 혹독한 훈련을 거친 잘 훈련된 용병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럼 블랙워터 중대에서 용병들을 직접 고용할 수 있을 테니, 실탄을 소지한 병사들이 섬을 지키게 한다면 파리 한 마리도 들어오지 못할 겁니다.”

비록 엘에이치 그룹은 사업을 전 세계로 확장하지는 못했지만, 자산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었다. 모든 선진국에는 엘에이치 그룹이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으므로 엘에이치 그룹은 어디를 가든 지낼 곳이 있었다. 몰디브, 푸켓, 발리, 타히티와 같은 휴양지는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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