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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6장

이것을 생각하면서 소성봉은 휴대폰을 꺼내 들고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지금 선봉연 마스터에게 전화하겠소. 하성호의 수련 방법을 얻을 수 있다면 그에게 돈을 더 얹어 주겠다고 말이지.." 그 말을 한 후 그는 즉시 선봉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스피커에서는 "전화기가 꺼져 있어 음성 사서함으로 연결 됩니다..”라는 멘트가 흘러 나왔다.

소성봉은 이 멘트를 듣고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선봉연 마스터는 평일에 너무 연락이 안 돼! 서울에 간 뒤로는 며칠 동안 매일 공동 묘지에서 지내는 것 같던데 말이지..”

그러자 허 선생이 옆에서 물었다. "회장님, 이런 사람들은 대개 혼자 다니며 일하는 것에 익숙하니까요, 게다가 선봉연 마스터의 벌레는 인간의 뇌를 먹으며 목숨을 유지한다고 하니, 아무래도 묘지와 같은 환경에서 더 쉽게 생활할 지도 모릅니다..”

허 선생과 소성봉이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비서 소재한이 헐떡이며 들어와 초조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회장님!! 큰일 났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나? 왜 그렇게 소란을 피우는 거야?”

소재한은 소성봉에게 휴대폰을 건네며 말했다. "회장님, 이 실종자 내역 좀 보십시오..!”

소성봉은 내용을 잠깐 살펴보더니 실종자 통지서에 선봉연의 사진과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을 발견했고, 그 내용을 확인한 순간 그의 눈 앞이 갑자기 캄캄해졌다..

소재한은 서둘러 그를 돕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고, 소성봉이 회복될 때까지 그를 붙잡고 있었다.

조금 뒤, 소성봉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 그럼.. 선봉연 마스터도 실종된 건가..?”

"예..." 소재한은 극도로 우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경찰에서는 선봉연 마스터가 빌린 차량이 번개에 맞아 손상된 것을 발견했지만, 어디에서도 마스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이 일단은 여기저기에서 단서를 수집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옆에 있던 허 선생은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 것을 느끼며 서둘러 다가와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았고, 순간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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