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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7장

시후의 말에 마성홍은 마치 번개에 맞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조금 전 시후는 한 손가락으로 마크를 식물인간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마성홍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조금 전 시후가 보여준 힘은 마성홍이 상대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넘어섰기 때문이었다. 이 청년은 자신의 세부적인 인적 사항들과 어젯밤 선봉연과의 만남까지 알고 있었기에 마성홍을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는 극도로 불안한 눈빛으로 시후를 바라보며 "당신.. 당.. 당신 누구요?"라고 물었다.

시후는 그를 비웃으며 말했다. "나는 은시후라고 합니다.”

마성홍이 말했다. "나는 당신을 만난 적도 없고 당신과 원한을 산 일도 없는데 왜 몰래 나를 조사하고 우리 집안의 가보까지 훔치는 겁니까?”

시후는 그에게 반문했다. "당신은 나이도 지긋하시고 점술에도 능력이 있는 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정착했으면서 왜 한국에 와서 ​​선봉연과 같은 흉악한 짐승들과 어울리는 거죠? 당신 집안의 명성을 망치는 것이 두렵지 않습니까?!"

마성홍은 약간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더듬었다. "나... 나... 나는 선봉연과 어울린 적이 없소!! 내 손은 한 번도 그런 더러운 피에 물든 적이 없다고!"

시후는 다시 물었다. "그럼 어젯밤에 그를 만나러 봉황산 공동 묘지에는 왜 갔습니까? 봉황산 묘지에서 죽은 경비원을 보지 못하셨나요? 그의 죽음이 당신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닙니까?"

마성홍은 말했다. "내가 그 사람을 만나러 간 이유는 그 사람이 나와 뭔가 의논을 하려고 했기 때문이었소. 나는 그와 적이 되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것이고, 내가 그곳에 도착했을 때 그는 이미 죽어 있었소! 물론 그것 역시도 나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일이고!!"

시후는 그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가 당신과 정확히 무엇을 논의하고 싶어했죠?”

마성홍은 차갑게 말했다. "그건 나와 그 사람 사이의 사적인 문제이며 당신과는 아무 관련이 없소!"

시후는 비웃으며 말했다. "어르신, 나이도 드실 만큼 드신 분이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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