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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2장

시후가 말했다. "간단합니다. 그저 나와 관련된 단서를 제공하기 전에 선봉연과 조건을 협상하고 싶다고 말씀하세요.”

마성홍이 다시 물었다. "구체적으로 말해야 하는 조건 내용은 무엇입니까?"

시후는 가볍게 말했다. "그가 너무 쉽게 돈을 버는 것 같다고 말씀하세요. 이렇게 나이가 많은 선생님도 한국까지 와서 며칠 동안 사람을 찾으러 다니는데, 선봉연은 당신에게 아무런 보상도 없이 정보만 달랑 캐내려고 한다고요.”

마성홍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초조하게 말했다. "저.. 그런데 은 선생님.. 아마도 선봉연에 대해 모르실 수도 있습니다만.. 그는 정말 잔인한 인간 입니다..! 그가 지난 번에 봉황산 묘지에서 만나자고 요청했을 때 그는 처음 만난 저에게 말을 안 들으면 죽여 버리겠다고 돌려 말한 인간입니다!!! 그러니 지금 그와 협상을 해서 그의 손에 떨어질 돈을 나눠 먹자고 한다면.. 그는 분명 저를 죽이려 들 텐데..”

"걱정하지 마십시오. 비록 선생님도 그 말을 할 때는 떳떳한 마음으로 하지 못하겠지만, 난 당신의 목숨을 미끼로 사용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당신이 저와 협력하여 선봉연을 유인하는 한, 나는 자연스럽게 당신을 안전하게 지켜줄 겁니다."

마성홍은 확신하지는 못했지만 현재로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시후의 말에 동의했다. "선봉연과 같은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의심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은 선생님은 그 놈을 어디서 만나실 계획입니까? 만약 장소가 너무 외진 곳이라면 분명히 경계할 것 같아서..”

시후는 손을 저었다. "그에게 버킹엄 호텔로 오라고 요청하세요. 그러면 그는 당신이 이곳에서 지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그와는 이곳에서 만나도록 요청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마성홍은 참지 못하고 말했다. "은 선생님, 버킹엄 호텔에는 사람이 많고 이곳은 시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선봉연과 싸우면 너무 큰 소동이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예상치 못한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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