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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1장

마성홍이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표정을 짓는 것을 본 시후는 역겨워하며 차갑게 말했다. "이번 생에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나와 협력하여 선봉연을 붙잡아야 할 겁니다. 선봉연이 다른 사람들을 죽이기 전에 잡을 수 있다면, 살아서 돌아갈 기회를 드리죠. 그렇지 않으면 제가 말했듯이 당신은 한국에서 죽게 될 겁니다.”

마성홍은 이 말을 듣고 더 이상 감히 반박하거나 반항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예.. 은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저는 당신의 명령에 복종하겠습니다..." 이때 그는 자신 앞에 있는 시후가 자신이 반대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말할 것도 없어.. 박청운 선생의 능력은 나보다 훨씬 뛰어나지만, 이 청년을 진심으로 존경하는 듯 대하고 있어..! 이걸 보면 이 사람은 절대 별 것 아닌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지..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사람이 젊기는 하지만 박청운 선생을 20년이나 젊게 만들 수 있는 비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거야..! 그렇다면 그가 가지고 있는 지식의 수준은 박 선생의 지식을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물론 그가 선봉연을 죽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그를 화나게 하면 나를 가만 두지 않을 것임은 알 수 있어..!’

박청운은 스피커로 다시 말했다. "마 선생! 일찍이 도련님이 제안한 내용을 받아들이지 그랬소! 왜 이렇게까지 일을 벌인 거요..?”

마성홍도 매우 후회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는 속으로 생각했다. '내가 이 청년이 박 선생에게 이런 좋은 기회를 준 고귀한 인물이라는 걸 어떻게 알았겠어요?! 내가 일찍 알았더라면 나에게 하라고 한 모든 것들을 다 했을 텐데.. 그 때 내가 협조를 잘 했다면 선물을 받을 좋은 기회였을 지도 모르지... 그래도 괜찮아. 내가 이렇게 그를 화나게 해서 지금은 아무런 혜택을 얻지 못했을지 몰라도, 협조를 잘 하면 나를 그냥 무시하지 않을지도 모르지? 또 좋은 기회가 올지도 모르고 말이야..’

마성홍이 마침내 저항을 포기한 것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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