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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1장

소재한은 "회장님, 이번에 박혜정 사모님과 아가씨를 구한 신비한 한국 청년이 아직도 같은 인물이라는 것을 의심하고 계십니까?!"라고 외쳤다.

소성봉은 짜증스럽게 말했다. "그 사람이기를 정말 바라지 않지만 이제 거의 확실하지 않나....? 그 이외에 그만큼 강한 힘을 가진 사람이 또 있나? 박혜정과 민지를 그 엄청난 교통사고에서 구출했어.. 그리고 허 선생의 코 앞에서 수덕이를 몰래 납치할 수 있는 사람이 국내에 있어? 그리고 그 누가 수도의 실종을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게 처리할 수 있겠어?!"

소재한은 소리쳤다. "회장님,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제는 회장님의 신변 보호를 강화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회장님을 공격하려고 한다면.. 지금 현재 우리 그룹의 방어력은 충분히 강하지 않아 전혀 그의 적이 될 수 없습니다.."

소성봉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그건 맞는 말일세!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우리의 방어력이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것이지.. 진주 하씨는 이미 우리 그룹과 손절했으니, 다른 경호원들 만이 이곳을 보호하고 있어 유감이네.. 그렇다면 정체불명의 그 인물에겐 도저히 견디지 못하겠지..”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즉시 소재한에게 말했다. "소 비서! 즉시 진주로 가서 하성호 그 양반을 만나고 오게!"

"회장님, 그렇다면 제가 하성호 선생을 만나길 원하시는 겁니까?”

"그렇네! 하성호 그 양반에게 가서 나를 대신하여 소이연의 사건에 대해 그에게 사과하게. 또한 진주 하씨 집안이 과거의 원한을 잊고 우리 그룹과 계속 일할 의향이 있다면, 그들에게 10억을 그 자리에서 주겠다고 말하게!”

"10억 말씀이십니까..?!" 소재한은 어이가 없다는 듯 말했다. "회장님, 우리가 이전에 그들에게 주었던 보수는 연 1억 정도에서 2억 정도였습니다.. 솔직히 말해 그 금액은 너무 터무니 없이 높습니다.. 갑자기 너무 불어나지 않았습니까..?”

소성봉은 손을 흔들었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핵심은 바로 긴급한 상황에서 필요할 때 써야 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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