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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4장

소민지가 사고를 당한 후 가장 그리워하고 걱정했던 사람은 바로 자신의 오빠 소지빈이었다. 소민지는 가족이 4명뿐이고, 그녀의 어머니는 늘 자신과 함께 있었고, 아버지는 약간의 얼룩이 있는 사람인 것이 밝혀졌는데 이러한 얼룩은 그녀에게 용납되지 않기 때문에 그녀는 자연스럽게 오빠를 가장 그리워하게 되었다. 그녀와 그녀의 오빠는 일본에서 함께 생사의 고난을 함께 겪은 적도 있었기 때문에 남매의 관계는 더욱 더 깊었다.

소지빈은 속으로 실망했지만 괴로운 척하며 여동생의 등을 부드럽게 토닥이며 말했다. "민지야.. 하아.. 너와 엄마만 괜찮으면 다 좋아.. 나 정말 걱정 돼서 죽을 뻔했다고..!”

그의 외할아버지 박진하는 이 말을 듣고 다소 불만스러운 마음을 가진 채 손자를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는 최근 손자가 좀 위선적으로 변했다고 늘 느끼고 있었다. 어머니와 여동생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소지빈은 처음에는 매우 불안해하다가 심지어 할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고 밤새 혼자 서울까지 차를 몰고 갔다. 그러나 최근 박진하는 소지빈이 그의 어머니와 여동생에게 점점 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계속 서울에 있기는 했지만, 두 사람의 행방을 찾는 일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적은 거의 없고 매일 콘서트 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진하는 당연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속으로 불만을 억눌렀다.

이때 박봉주가 말했다. "지빈아, 너도 빨리 앉아라. 우리는 이제 막 식사를 시작했거든. 어머니와 여동생의 무사 귀환을 축하하기 위해 너도 함께 술 한 잔 하자!”

소지빈은 서둘러 "알겠습니다 외삼촌!"이라고 말했다. 자리에 앉은 후 소지빈은 다른 가족들과 함께 다시 축하하기 위해 건배를 했지만, 그는 여전히 속으로 누가 자신의 어머니와 여동생을 구했는지에 대한 의심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테이블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소민지에게 자세히 질문하기가 어려워 잠시 동안 질문을 마음 속으로만 삼키고 있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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