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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4장

이때 엘에이치 그룹의 집사 소재한이 옆에서 말했다. "회장님, 저는 이 일이 매우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LCS 그룹과 뭔가 관련이 있을 것 같습니다.."

소성봉은 한숨을 쉬었다. "맞아.. 비록 이것이 LCS 그룹의 잘못이라 할지라도, 이번에는 딱히 좋은 해결책이 없어 보이는군.. 수도는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외부인의 시선을 피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어.. 그러니 버킹엄 호텔로 갔다는 것을 증명할 증거도 없다는 게 문제야.. 그러니 어떻게 수도가 버킹엄 호텔에서 사라졌다고 주장할 수 있겠는가..? 이 문제를 부각시켜도 오히려 우리에게 불합리하게 상황이 돌아가고 있어..”

소재한은 우울하게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그저 앉아서 손해를 볼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제 소수도 대표님, 소수덕 대표님 모두 실종되었습니다. 우리 엘에이치 그룹이 언제 이렇게 피해를 입은 적이 있었습니까...? 만약 이 소문이 밖으로 퍼져 나간다면.. 엘에이치 그룹은 외부인들 앞에서 체면을 잃게 될 겁니다..."

소성봉은 분노를 표출할 곳이 없다고 느끼며 주먹을 꽉 쥐고 부들부들 떨었다. 두 아들이 잇달아 사라졌으니 어찌 짜증이 나지 않겠는가..? 그러나 두 아들의 소식은 깊은 바다 속에서 사라진 것처럼 전혀 단서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건 아무리 봐도 기이하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소성봉도 LCS 그룹이 이 사건과 뭔가 관련 있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여전히 이 모든 일이 차라리 LCS 그룹과 관련 없는 일이라고 믿고 싶었다. 왜냐하면 그의 이해에 따르면 LCS 그룹은 이런 능력을 가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둘째 아들 소수덕이 실종된 상황을 떠올려보면, 당시 그는 엘에이치 그룹의 최고 무술 능력자였던 허 선생과 함께 호텔에 머물면서 소수덕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수덕은 허 선생의 눈 앞에서 조용히 사라지고 말았다. 허 선생은 자신의 부주의함을 인정하는 동시에, 소수덕을 납치한 사람이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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