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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3장

소재한이 말했다. "혹시 그들이 의도적으로 연막 작전을 펼치는 것일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연막작전 이라고..?" 소성봉은 더욱 놀라며 말했다. "이런 연막 작전을 사용하는 건 별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데..? 왜 굳이 이렇게 돈을 원하는 건지..?”

소성봉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을 때 은충환이 전화를 걸어왔다. 소성봉은 서둘러 전화를 받고 또 다시 소리쳤다. "은충환 회장!! 내 아들은 어디에 있는 거요!!”

은충환은 차갑게 말했다. "소성봉 회장!!!! 당신의 아들이 어디에 있는지 내가 어떻게 안다는 말이오?”

그러자 소성봉은 큰 소리로 욕을 해댔다. "이 늙은이가?! 너 지금 나랑 한 판 하자는 거야, 그렇지? 내 아들이 당신네들의 버킹엄 호텔에서 사라졌어! 그런데 지금 모른다는 말이 나오나!?”

은충환은 소성봉의 말을 듣고 경고했다. "소성봉 회장,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하시오! 당신의 아들이 버킹엄 호텔에서 실종됐다고 했죠? 내가 사람을 시켜 버킹엄 호텔의 모든 체크인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소수도라는 이름은 없었소! 그리고 CCTV 영상도 확인했는데 소수도 대표가 버킹엄 호텔로 들어오는 장면이 전혀 없다고요! 나야말로 당신이 정말 의심스러운데.. 고의로 나에게 문제를 일으키고 싶은 겁니까? 혹시 소수도를 숨겨 놓고 연극을 하는 거 아니오? 그러다가 나를 속이고 나서 나와 전쟁을 일으킬 명분을 찾고 싶은 거지!”

소성봉은 이 말을 듣고 또 다시 분노하며 욕을 했다. "개소리 그만하시오! 내가 그렇게 한가한 사람인 줄 아나?”

은충환은 소 회장을 비웃었다. "누가 당신의 속을 알겠소? 일본인들도 예전에 조선을 침략할 때 명분을 찾아 침략하지 않았소? 당신도 그렇게 염치없는 짓을 하는군?!”

"이런 빌어먹을!" 소성봉은 화가 나서 이를 악물었다. "은충환 회장, 계속 헛소리를 하는군!?”

"내가 헛소리를 했다고?" 은충환이 차갑게 말했다. "당신의 아들은 버킹엄 호텔에 온 적도 없는데 오히려 당신은 나에게 잘못했다며 심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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