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2767장

하영수는 재빨리 돌아서서 충격과 감동 어린 눈빛으로 시후를 바라보며 물었다. "혹시, 이연이를 구한 것이 바로 당신이었나요..?!"

시후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침착하게 말했다. "소이연 씨가 사고를 당했을 때, 저도 우연히 한국으로 돌아가던 중이었습니다. 그 때 그녀를 만나서 구해왔죠." 그렇게 말한 후 시후는 다시 이어 말했다. "그런데 제가 소이연 씨에게 버킹엄 호텔에 머물라고 부탁했고 그녀가 외부 세계와 접촉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당신을 걱정하게 만들었죠.. 이 부분은 저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기분 상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하영수는 서둘러 말했다. "아닙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제 외동딸을 구해 주셨는데요. 저야 말로 너무 늦기 전에 감사하다고 말씀드려야죠..” 그렇게 말하던 중 하영수는 문득 자신의 딸 소이연이 예전과 뭔가 달라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오랫동안 무술을 수련한 그녀는 소이연의 현재 기운이 이전보다 훨씬 더 안정적이고 강해졌음을 알아차렸다. "이연아.. 너 혹시 무술 실력이 더 향상된 거니..?!"

소이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네, 은 선생님께서 도와 주신 덕분에요.. 선생님께서 경맥을 열어 주셨기 때문에 제 몸의 기운이 더 잘 돌게 되었어요! 또한 호텔에 머물면서 열심히 수련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 무술 실력이 조금씩 단련된 것 같아요!”

하영수는 어이가 없어 물었다. "뭐라고? 경맥을 열어 주었다고?!" 반평생 ​​동안 무술을 수련한 하영수는 8경락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동의보감』에서는 기경팔맥과 십이경맥을 인체 내의 기혈이 흐르는 중요한 통로라고 하고 팔맥은 무술을 할 때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니 팔맥이 다 열려 있으면 무술의 가장 높은 경지에 이를 수 있다. 그러나 팔맥 중 절반을 열 수 있는 무술가라도 평균적으로 50~60%의 십이경맥만 열 수 있다. 그러니 하영수는 다른 사람의 팔맥과 경맥을 개방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을 거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