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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8장

시후는 변태섭 교수와 같은 고급 지식인은 종종 스스로를 다른 일반인들보다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화룡과 같은 사람을 볼 때는 색안경을 끼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 변 교수는 시후의 말을 듣고 크게 고민하지 않았고, 전반적인 상황 설명을 듣고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났다. 그러자 시후는 일어나서 두 사람에게 말했다. "변지현 씨, 삼촌 그럼 출발하시죠.”

변 교수는 고개를 끄덕이고 일어섰다.

아버지의 옆에 앉아 있던 변지현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자리에서 일어나기 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소파에 앉아 있을 때 가슴이 심하게 졸리는 듯한 느낌이 너무 불편했기 때문이다. 사실 그녀는 오래 전부터 자리에서 일어서고 싶었지만, 그녀의 아버지와 시후가 둘 다 앉아 있었기 때문에 바보처럼 혼자 자리에 서 있는 것이 싫어서 이를 악물고 버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변지현은 그녀가 일어선 순간, 갑자기 그녀가 입고 있는 속옷 상의의 고리가 즉시 튕겨 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이미 꽉 조여져 있던 밴드가 갑자기 터지면서 변지현은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

"꺄앗!!!"

그러자 변 교수는 서둘러 걱정스럽게 물었다. "지현아, 무슨 일이야?"

변지현은 이때 부끄러워서 죽을 것만 같았다. 어떻게 속옷 상의의 후크가 터져 버렸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그녀는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아빠, 괜찮아요. 너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런지 좀 어지러웠거든요.."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변 교수는 재빨리 그녀를 부축하고는 걱정스럽게 물었다. "어때? 너무 어지러우면 검진을 위해 병원에 데려가고!”

변지현은 재빨리 손을 흔들며 말했다. "아니에요 아니에요! 이제 괜찮아요~!” 그렇게 말하면서 그녀는 살짝 올렸던 손을 다시 내려놨는데, 후크가 부러지는 바람에 올렸던 팔 때문에 속옷은 조금 어긋난 것 같았다. 움직임이 조금 더 크면 아마 속옷이 완전히 어긋나게 될 텐데 지금 속옷을 돌릴 수도 없고.. 변지현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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