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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0장

서울에 이렇게 대단한 인물이 숨어 있다는 건 어쩌면 이것이 기회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생각하자 그는 즉시 소성봉에게 말했다. “소 회장, 당신의 둘째 아들, 며느리, 손녀는 모두 서울에서 사라졌다고 했고 최 대표의 아들도 서울에 있다는 인물에 의해 최면에 걸렸어요.. 그러니 내 생각에는 이곳에 분명 용이라고 할 만한 인물이 숨어 있는 것 같아요. 만약 그렇다면 내가 직접 가서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 알아보지요.”

소성봉은 이 말을 듣자마자 즉시 흥분했다. 지금 그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서울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성홍이 직접 서울에 가서 상황을 파악할 의향이 있으므로 그는 말릴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흥분하여 이렇게 말했다. "마 선생님, 선생님께서 직접 서울에 가실 의향이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지요.. 그럼 제가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 있으면 요청하십시오..!”

마성홍은 손을 저었다. “아닙니다.. 그렇게 준비할 것은 없습니다. 혹시라도 우리를 많이 챙겨주면 줄 수록 누군가가 우리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할 확률이 높아질 테니까요.”

소성봉은 서둘러 말했다. "마 선생님, 그러면 서울에서의 의식주는 신경 쓰지 마시고 왔다갔다하는 교통 수단은 제가 미리 준비해드리겠습니다.”

"아니 아니.." 마성홍은 거절했다. "아무것도 준비할 필요가 없어요. 마크와 나는 내일 아침에 함께 서울로 가는 기차를 탈 거고, 서울에 도착하면 묵을 호텔을 찾을 거요.”

마성홍의 단호한 모습을 본 소성봉은 제안을 멈추고 말했다. "예, 알겠습니다.. 그럼 편하신 대로 하십시오.”

…….

한 시간 후, 개인 비행기 한 대가 인천 공항에 착륙했다.

이토 나나코는 시후가 지내고 있는 한국에 드디어 도착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 올랐다..!

나나코와 가족들은 세관 입국 검사를 통과한 후, 건물 출구로 나왔는데 여러 대의 고급 승용차가 이미 그들을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다..!

송민정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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