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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9장

마크의 말은 마성홍을 격려하는 것 같았다. 그는 평생 동안 팔괘, 풍수와 같은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왔다고 사람들에게 알려져 이제는 이 분야에서는 정점에 도달한 것처럼 같았지만, 사실 도술에서는 기껏해야 입문 수준을 넘어섰다고 할 수 있었을 뿐 진정한 도술의 경지에는 아직 통달하지 못했다. 사실 진정한 도술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풍수나 점괘를 보는 것 그 이상이며, 조상들의 지혜와 학문을 통합하는 대규모 학문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오한 도술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기 시작했으며 이에 대해 많은 지식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마성홍은 일생 동안 풍수에 대해서는 상당한 성취를 이루었지만, 늘 다른 대가들에 의해 억눌려 있었다. 그 중에서도 그를 가장 위축되게 만든 사람은 10살 정도 많은 박청운이었다. 박청운은 모든 풍수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보다도 더 높은 레벨의 대가는 두 명이나 더 있었지만, 그들은 더 이상 이 세상에 살아 있지 않았다.

마성홍은 항상 박청운이 세상을 떠난 뒤 풍수 방면의 최고 대가가 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러나, 이미 90세가 넘어 100세가 넘은 박청운은 여전히 세상을 떠나지 않았다.

얼마 전, 박청운은 돌연 미국을 떠나 몇 년 동안 한국에 갔다고 알려졌다. 그 몇 년간은 마성홍이 가장 엄청난 성취감을 느낀 3년이라고 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박청운을 찾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자신이 일시적으로 미국에서 ‘풍수’라고 하면 가장 강력한 인물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한때 박청운이 미국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간 이유가 그의 인생이 끝난 것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박청운은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돌아가 생애 마지막 날들을 보내고 싶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니 그는 결코 살아서 미국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마성홍이 예상하지 못한 것은 얼마 전 박청운이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는 것이었다. 그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그리고 받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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