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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3장

시후는 장인 어른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내가 언제 장인 어른과 저녁 약속이 있었더라..?’

시후가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가운데, 김상곤은 계속 그에게 윙크를 하며 동시에 재촉했다. "아 은 서방, 왜 아직도 앞치마를 입고 있어?!? 어서 방에 가서 빨리 옷을 갈아입으라고. 우리 시간에 늦었어!!”

그러자 윤우선이 물었다. "김상곤, 당신 그 쓸데없는 협회에서 하루 종일 일도 안 하는 주제에 왜 은 서방까지 데리고 가는 거야? 은 서방이 그렇게 시간이 남아 도는 줄 알아?!”

김상곤은 입술을 삐죽이며 말했다. "당신이 뭘 알아!? 은 서방은 이화룡 씨라고 유명한 양반을 알고 있어! 이화룡 씨는 굉장히 유명한데, 우리 협회 회장이 이화룡 씨에게 얼마나 잘 보여야 하는 줄 알아? 우연히 우리 협회 회장이 곧 바뀔 예정이라고~ 이번에 회장이 내가 부회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하는데, 그렇게 되면 내가 이 협회 2인자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윤우선은 경멸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어이고~ 네가 하루 종일 그 협회에서 일하고 있어봤자 아무런 쓸모가 없어! 돈을 벌어 오지를 않는데 뭐가 필요해?”

김상곤 역시도 표정이 일그러졌다. "이 여편네가!? 협회는 이익을 창출하는 조직이 아니야! 이건 고대부터 내려오는 문인들의 우아함이라고!! 너 같은 수준 낮은 여자는 아무것도 모르지!”

윤우선은 차갑게 코웃음을 쳤다. "김상곤, 내가 지금까지 네 체면을 봐서 가만히 뒀는데 말이야, 그 협회를 어서 빨리 때려 치우고 이제 집에서 집안 일이나 해! 우아함은 개뿔!”

“아주 꿈도 크네!! 이 협회는 내 경력에서 굉장히 크다고!! 네가 그만 두라고 한다고 내가 그만둘 것 같아?!”

윤우선이 탁자를 치며 소리쳤다. "어쭈?! 이렇게 싸우자 이거야? 좋아, 오늘은 끝장을 보자고!! 오늘 집에서 나가면 내가 내일 그 협회인지 뭔지 쳐들어가서 난장판을 쳐 놓을 거야!”

그러자 김상곤은 즉시 불안해하며 서둘러 소리쳤다. "미쳤어?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이 너랑 무슨 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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