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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5장

소성봉의 질문을 듣고 최우식 대표는 머릿속에 시후에 대한 이미지가 다시 떠올랐고, 그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차가움과 원한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회장님.. 사실 말씀드리자면.. 제 둘째 아들의 문제는 저도 예전부터 인재가 아닐까 의심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조사를 좀 해본 결과 관련된 단서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우연히 발생할 가능성이 높거나, 제 아들이 뭔가 자극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소성봉은 그에게 물었다. "그럼.. 아드님에게 사건 전후에 어떤 특이한 기억이나 인상이 있었는지 물어본 적이 있습니까?"

"예, 저도 물어봤더니 사건 이전에 기억의 공백 기간이 있어서 전혀 기억이 안 난다고 하더군요..”

소성봉은 신중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엄숙하게 말했다. "이런 경우 인재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 같습니다만..”

최우식은 놀란 척하며 물었다. "회장님, 그렇다면 누군가 고의로 제 아들에게 해를 끼쳤다는 겁니까?"

"그렇지요!" 소성봉은 진지하게 말했다. "일반적으로 누군가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 해도 최 대표의 아들처럼 이상하게 행동하지는 않지요~” 그렇게 말한 뒤 그는 다시 물었다. “그리고 아드님의 상태가 매 번 규칙적인 발작을 일으킨다고 들었는데.. 그렇지 않습니까?”

최우식은 매우 어색한 표정으로 말했다. "예, 그렇습니다."

소성봉은 심각하게 말했다. "그렇다면 이것은 더욱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일반적으로 간헐적인 정신병, 간질, 심지어 경련을 앓고 있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무작위적이고 전혀 패턴이 없어요! 그러니까 잠들었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걸어 다니기도 하고, 갑자기 온 몸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시간마다 규칙적으로 발작을 일으킨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없어요. 그러니 이건 좀 이상하다고 할 수 있지요.”

최우식은 속으로 말했다. ‘나도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은시후가 이 모든 일을 했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요! 하지만 내가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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