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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6장

소성봉은 이렇게 말했다. “국사를 배운 사람이라면 한국이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뒤에 엄청난 탄압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당시 많은 풍수가들과 사주를 볼 줄 아는 사람들은 이미 1~2년 전에 한국에 닥칠 재앙을 알아차렸어요.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도주했지요. 그리고 미리 탈출하지 못한 사람들은 나라를 위해 능력을 발휘하려고 마음먹은 사람들이었고, 아니면 능력이 부족하여 수준이 떨어져 재앙을 알아차리지 못한 사람들이었다고 알고 있어요. 그리고 남은 고수들 중에서 조국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는 굉장히 많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지요. 국내의 고수들도 많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해외로 도피한 일행들은 온전히 살아 남았지요..”

"소 회장님, 그래도 아직 불분명한 점이 있습니다.. 왜 하필 미국으로 간 겁니까..?”

소성봉은 웃으며 말했다. "제2차 세계대전을 떠올려 보세요. 당시 전 세계가 황폐화되었지 않습니까. 유럽도 진흙탕으로 변했지 않습니까..? 거의 전세계를 놓고 보면 진주만 공습을 제외하고 미국만이 전쟁에서 거의 살아 남았어요. 진정한 대가들은 평화를 찾아 나섰고 미국으로 간 것이죠. 그들은 거의 모두가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도망갔어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제2차 세계대전은 격렬한 전쟁이었지만, 대가들은 오히려 새로운 땅인 미국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었죠.." 그런 다음 소성봉은 이렇게 덧붙였다. "필요하시면 내가 미국에서 최고의 풍수 대가를 찾아 그들이 아드님의 상태를 확인하도록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최우식 대표는 신이 나서 물었다. "회장님, 정말이십니까..?”

"물론입니다!" 소성봉은 약간 미소를 지으며 진지하게 말했다. "이제 우리가 함께 큰 일을 도모하는데 나도 표현해야 할 것 아닙니까..? 그럼 이렇게 합시다. 제가 연락할 사람을 준비하여 가능한 빨리 선생님을 모실 수 있도록 하지요. 빨리 움직이면 내일 저녁이라도 모실 수 있을지도요.”

최우식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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