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그의 옆에 서서 말을 하기가 두려워 입을 닫고 기다리던 우신은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치료할 수는 있지만 먼저 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셔야죠. 그렇다면 두 아들이 겪고 있는 문제 중 하나를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이 말이 나오자 최우식은 갑자기 약간 실망한 표정을 지으며 생각했다. ‘하아.. 오직 한 명만 치료할 수 있다고..? 내 아들의 일을 이용해 나를 목 매달고 싶은 거야..! 하지만.. 어느 하나도 치료할 수 없는 것보다는 하나를 치료할 수 있는 것이 더 낫지 않겠어..?’ 그는 자신의 아들들에 대해 정말 안타까움을 느꼈고, 정말로 그들의 문제를 고칠 기회를 놓친다면 그 후회가 정말 클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즉시 동의하며 말했다. "그럼.. 제가 최선을 다해 선생님께서 저에게 주신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시후는 살짝 웃으며 시간을 보며 말했다. "알았습니다. 그럼 두 사람은 빨리 돌아가시죠. 엘에이치 그룹이 두 사람을 찾으러 오면 최대한 빨리 알려주세요."최우식은 서둘러 말했다. "알겠습니다..!”시후는 안세진을 바라보며 "부장님, 그럼 손님을 배웅해주세요."라고 명령했다.안세진은 즉시 문을 가리키며 몸짓을 하고 미소를 지었다. “가시죠.”최우식은 서둘러 시후에게 "은 선생님, 먼저 돌아가겠습니다!"라고 정중하게 말했다.그렇게 말한 후 그는 우신을 데리고 조심스럽게 방에서 나갔다.안세진은 두 사람을 건물 옥상으로 보내주었다. 아버지와 아들이 헬기에 오르자, 우신은 서둘러 소리쳤다. "아빠! 이 일이 끝나면 은시후가 제 다리를 치료하게 해주세요!"최우식은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 "너는 조금 절름발이인 것 빼고는 다리는 기본적으로 괜찮다. 하지만 네 동생은 여전히 매일 똥을 먹고 있으니 당연히 먼저 치료를 받아야 해!"최우신은 불안해하며 불쑥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빠! 저는 오송 그룹의 장남이자 장손입니다! 제가 평생 한쪽 다리를
최우신의 이야기로 인해 최우식 대표는 마음이 완전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버지로서 그는 둘째 아들 우진이 더 안타깝기는 했지만, 그룹의 대표로서 생각하면 그의 장남 우신을 치료하는 것이 효율적인 면에서 더 낫다고 느끼게 된 것이다. ‘우신이가 말했듯이 우진이는 전국민에게 많은 논란거리가 되었어.. 그러니 한 번 박힌 인상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거야.. 그러니 이번에 우진이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더라도, 사람들의 눈에 우진이는 이미 똥을 먹는 괴상한 인물일 뿐이다... 회복된 후에 이제는 똥을 먹지 않는다고 일일이 설명하면서 돌아다닐 수도 없지..’ 이렇게 생각한 최우식 대표는 큰 아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그래.. 우신아, 그렇게 하자.. 은 선생님을 만족시키기 위해 그를 도울 수 있다면, 먼저 너의 다리를 치료하게 해달라고 하자.. 나중에 기회가 있다면 우진이를 치료 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최우신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소리쳤다. "예, 아버지! 우리가 은 선생님을 따르게 되어 은 선생님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한다면, 아마도 은 선생님은 우리에게 우진이를 치료할 기회를 주실 거예요!”최우식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우신아, 일단은 이 문제를 모든 사람에게 비밀로 유지하고 절대로 말하지 말도록 해라.. 그렇지 않고 네가 이 사실을 떠벌리고 다니면 네 동생이 알게 되는 날 분명히 이 아버지를 뼈에 사무치게 원망할 거다 그 녀석..”최우신은 서둘러 말했다. "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 저를 때려죽이더라도 다른 누구에게도 말하지 하지 않을 거예요!"최우식은 한숨을 쉬었다. "하아.. 그런데 네 동생이 앞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없다면, 형인 네가 그를 잘 보살펴 줘야 한다.."최우신은 단호하게 말했다. "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 사실 이미 생각해 봤거든요. 우리가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우진이가 조금 더 안정되면 해외로 보내실 수도 있을 거예요. 해외에서는 우진이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테니까, 우진이의 정체를 숨기
비서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회장님, 영상의 영향력이 여전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내에서 해외로 점차 확산되고 있고요.. 현재 여론은 우리 엘에이치 그룹에게 매우 불리합니다.. 게다가 며느님의 아버지 박진하 씨가 지금 10통 이상 전화를 걸어 왔으나 감히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몇몇 회사 대표들도 전화를 걸어와 물으시더라고요.. 그들 역시도 이번 사안에 대해 굉장히 분노하며 엘에이치 그룹에 명확한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저는 회장님께서 몸이 편찮으시다고 핑계를 대고 잠시 답변을 늦추었지만 그들은 우리가 24시간 이내에 명확한 설명을 내놓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소성봉은 한숨을 쉬며 이를 악물고 말했다. "하아..!! 젠장!! LCS 그룹의 손에 영상이 있으니, 여론을 잠재우는 것도 불가능하고... 그리고 박진하는 딱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야.. 계속 나대면 큰 일이 생길지도 모르지.."비서는 서둘러 물었다. "회장님, 그렇다면 다른 기업들의 회장님들은.. 어떻게 처리 하시겠습니까..?”소성봉은 한숨을 쉬었다. "내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류차남이 실제로 폭발물을 몸에 묶어서 인질들을 수 백명 씩 잡고 있었다는 거야.. 정말 다른 사람들에게 굉장히 나쁜 인상을 줄 것 아니야..? 하지만 이제 외부에 드러났으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든 책임을 지는 수 밖에..." 이에 소성봉은 이렇게 말했다. "일단 대표들에게는 피드백을 부탁하네.. 그리고 나는 해외에서 요양 중이라고 전해주고.. 건강이 조금 좋아지면 곧바로 만나 뵙고 사과드리겠다고..!”"알겠습니다 회장님..."소성봉은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힘없이 물었다. "그런데 이쪽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한 그룹이 어딘가..?”비서는 진지하게 말했다. "아마도 오송 그룹일 겁니다. 그런데 얼마 전 오송 그룹에 많은 일들이 있어서 그들의 힘이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강남에도 진출하여 꽤 잘 나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제 더 이상 상위에
최우식을 위해 소성봉은 집사에게 선물들을 가지고 오송 그룹을 직접 방문하도록 요청했다. 소성봉의 비서는 박상철 집사와 동급 또는 그 이상의 자격과 지위를 갖고 있으며, 게다가 외부에서는 엘에이치 그룹의 소성봉을 대표하는 인물이었다. 따라서 집사가 직접 그들을 방문하게 한다면 분명 오송 그룹도 체면이 설 것이다. 소성봉은 현재 오송 그룹과 같은 강한 힘을 가진 기업들과 연합하여 힘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소성봉은 오송 그룹과 접촉하는 일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소성봉은 이제 짧은 시간 내에 창원으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청도에서 오래동안 머물 준비를 해야 했다.이 사건은 그에게 1896년 발생한 아관파천이 일어나자 일본군이 왕비였던 명성황후를 잔인하게 시해하자 신변에 위협을 느낀 고종과 왕세자가 조선의 왕궁을 떠나 러시아 공관으로 옮겨 거처한 것과 흡사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일본군이 조선을 휘젓고 다니자 겁에 질려 고국을 버리고 도망친 것이었다. 그러나 한 나라의 국왕의 외국 공사관에서 거주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국격의 손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조선의 독립협회는 고종의 환궁을 호소하였다. 약 1년 뒤, 고종은 호위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 갖추어졌다고 판단했고, 러시아를 떠난 뒤 돌아왔을 때는 경복궁이 아닌 경운궁(慶運宮)으로 환궁했다.고종과 같은 운명을 겪지 않기 위해 소성봉은 창원을 떠나는 순간부터 이미 포괄적인 계획을 세웠다. 그는 조용히 청도에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온 것이었다. 따라서 경상도 지역의 힘 있는 재벌가들을 모두 끌어들일 뿐만 아니라, 전국에 퍼져 있는 엘에이치 그룹의 지사들과 힘을 신속히 청도로 모아 통합하고자 했다. 그래서 그는 청도를 엘에이치 그룹의 두 번째 베이스캠프로 만들고 싶어했다.또한 그는 장남 소수도를 승진시켜 엘에이치 그룹의 회장 대행으로 만들고자 했다. 소수도가 회장 대행직을 맡게 되면 그는 이제 공식적으로 엘에이치 그룹을 계승할 계승자로 자리 잡았음을
그러니 소성봉에게 유언장은 부적으로서의 역할 외에도 보험 증서 와도 같은 것이었다.옛날에 왕들은 자신의 후손 중 일부가 약하여 나라를 잃고 후사가 사라지게 될까 봐 걱정했는데, 현대의 부자들은 자신의 상속인들이 방탕한 생활을 하다 가업을 망칠까 봐 걱정했다. 따라서 기업 회장들 중에서 자신의 자녀들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모든 재산을 은행에 넘겨 관리하도록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렇게 되면 재산은 장기적으로 줄어 들지 않을 것이며, 자녀들의 욕구를 자극할 가능성이 컸다. 누구라도 상속자를 낳을 경우 그것은 영원히 밥줄을 지킬 수 있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하지만, 회장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가문의 지속과 발전이었다. 그들은 미래 세대가 자손들을 낳아 기르며, 넉넉한 재산을 통해 경제적인 한계에 얽매이지 않기를 바랐다.하지만, 소성봉의 경우에는 그의 자녀들이나 손자들 중 어느 누구도 그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그는 죽을 때까지 지금의 유언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었다. 물론 자신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유능한 자녀와 손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죽기 직전에 유언장을 바꾸는 것은 너무 늦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이와 같은 상황을 활용하여 소 회장은 엘에이치 그룹 전체의 권력과 모든 주도권을 확고히 장악할 수 있었으며, 어떤 후손도 엘에이치 그룹에 대한 그의 통제권을 위협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최우식과 최우신이 막 집에 돌아왔을 때, 그들이 소파에 엉덩이를 붙이기도 전에 소성봉의 비서가 연락을 취했다..!엘에이치 그룹의 비서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최우식 대표는 이렇게 생각했다. ‘은 선생님이 정말 예측을 잘하는군..! 내가 돌아오자마자 소성봉 회장이 날 찾을 줄이야..!’ 이것을 생각하면서 그는 서둘러 최우신에게 말했다. "우신아, 네가 어서 밖으로 나가서 개인적으로 인사를 드리고, 엘에이치 그룹의 비서를 내 서재로 모셔오도록 해!”우신은 빠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빠르게 밖으로 나갔다.최우식은 옷깃을 곧게 펴고 먼저 서재로 들
오후 4시, 소수도의 전용기가 대구 국제 공항 상공에서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곧 대구 국제 공항에 착륙한 소수도는 휴대전화로 아들 소지빈에게 전화를 걸었다. 소수도가 출발하기 전 소지빈은 이미 아버지의 연락을 받고 자신의 차를 몰아 공항에 주차한 뒤 차에 머물면서 아버지가 다시 연락을 취해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버지가 전화를 걸어온 것을 본 그는 서둘러 전화를 받고 물었다. “아버지, 어디 계세요?”“이제 곧 나간다. 지빈이 너는 어디냐?”"저는 이미 공항 주차장에 있어요." 소지빈이 말했다. "세관을 지나 나오시면 제가 모시러 갈게요~”"그래 알겠다!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을 잊지 말고.. 우리 그룹은 이제 정말 너무 위험해.. 우리가 여기에 왔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해야 한다..!”"네, 아버지 알고 있어요." 전화를 끊은 소지빈은 재빨리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뒤 공항 입국장 정문으로 이동했고, 약 20분을 기다린 뒤 공항 도착장 출구에서 소수도의 모습을 발견했다.소지빈과 마찬가지로, 소수도 역시도 검은 색 선글라스와 일회용 검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그러나 소지빈은 그를 한눈에 알아보고 재빨리 그에게 손을 흔들며 "아버지, 여기예요!!!"라고 소리쳤다.소수도는 소지빈을 보았을 때, 정신이 즉시 아득해졌지만 즉시 빠른 걸음으로 아들에게 달려갔다.소지빈 역시 지난 며칠 동안 우울한 기분에 사로잡혀 있었지만, 마침내 아버지가 돌아온 것을 보자 갑자기 마음이 안정을 찾은 것 같았다. 그는 서둘러 앞으로 나아가 아버지를 껴안았다..! 그 순간 소지빈은 목이 메어 흔들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버지... 하아.. 드디어 돌아오셨네요..."소수도는 등을 두드리며 한숨을 쉬었다. "하아..! 지빈아..! 이 아버지가 미안하다.. 네 어머니와 민지에게도 미안하고.. 그리고 네가 나를 가장 필요로 할 때 너를 보호하기 위해 네 곁에 있지 못했던 것도 미안하다.."소지빈은 슬픈 듯이 말했다.
소수도는 진지하게 말했다. "이번에, 네 어머니와 민지에게 일어난 일은 절호의 기회야.. 안목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사건은 분명히 누군가가 우리 가족들을 공격하고 싶어 한 것임을 알 수 있겠지. 그리고 이 사건을 일으킨 상대방이 굉장히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해.. 이것이 오랫동안 계획된 일인지는 모르지만, 만약 우리가 네 할아버지를 돕고, 배후의 주모자를 붙잡고 엘에이치 그룹에 대한 모든 위협을 제거한다면, 우리는 분명 할아버지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거다..!" 그 직후 소수도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할아버지는 지금 수치심에 매일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실 거다.. 그리고 돌아가실 때까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시겠지! 쉽게 그 오명을 벗을 수는 없으실 거다.. 그러니 우리는 네 할아버지를 만족시킬 수 있기만 하면 돼~ 그리고 돌아가시기 전까지 우리는 계속 명령에 복종하고, 충분한 존경을 표하며, 회장직에 결코 도전할 생각이 없음을 보여줘야 하는 거다. 그러면 할아버지는 죽기 전에 반드시 엘에이치 그룹의 회장직을 나에게 물려줄 거다! 그리고 엘에이치 그룹 전체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우리에게 주어지겠지..!"소지빈은 재빨리 고개를 끄덕이며 신이 나서 말했다. "아버지, 그럼 제가 이제 모든 일은 아버지의 말씀을 따를게요!”오후 5시쯤, 소지빈은 소수도의 안내를 받아 혼신지 주변에 있는 거대한 저택으로 차를 몰고 들어갔다. 혼신지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기에 주변에 건물들이 거의 없었다. 국내 유명 IT 기업 회장이 이곳에 호화 빌라를 소유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그 소문의 주인공인 회장이 지은 별장은 소성봉의 별장보다는 그렇게 크거나 비싸지는 않았다.소성봉의 저택은 10년 전 구입했을 때만 해도 이미 18억이 들었고, 그것을 개조하고 재건축하는 데 5억이 더 들었으며 완공 후에도 그는 매년 봄과 가을 며칠만 머물렀다.소지빈은 차를 몰고 정원으로 들어섰고, 비서 소재한이 이미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아버지
소수도의 말은 소성봉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소성봉은 박혜정과 소민지의 일에 대해 소수도와 소지빈에게 먼저 사과하기는 했지만, 사실 마음 속으로는 소수도와 지빈이 이 문제로 얽히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마도 큰 아들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대화 주제를 바꾸려고 노력한 것 같았다. 그래서 그는 서둘러 말했다. "수도야.. 네 말이 맞다. 우리는 배후에 누가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거야..!"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소수도에게 물었다. "수도야.. 누가 우리 뒤에서 우리를 노리고 있다고 생각하니??”소수도는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 제 생각에는.. 이 문제는 분명 LCS 그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가 LCS 그룹에 의해 행해졌다는 건 증명할 증거가 없습니다.. 영상 플랫폼을 통해서만 추측할 수 있죠.. 분명히 LCS 그룹은 어느 정도 발을 들이고 있을 것이며 서울에서도 꽤 영향력이 큰 그들이니까요..”소성봉은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말했다. "나도 너와 비슷하게 생각 했지만, 지금은 LCS 그룹이 그런 힘을 가질 것 같지 않았다..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지금까지 기다리지 않았을 것이고 우리를 벌써 공격했을 거다.”소수도는 깊은 생각에 빠졌다. 그도 아버지의 말을 듣고 잠시 고민하자,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이때, 소성봉은 옆에 있는 소지빈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런데 지빈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뭔가 짚이는 게 있는 거냐?”소지빈은 서둘러 말했다. "할아버지... 저... 저는.. 정말 단서가 하나도 생각나지 않아요."소성봉은 고개를 끄덕인 뒤 문득 뭔가 생각나는 척하며 말했다. "아, 맞다! 너와 민지가 일본에서 은인이라고 하는 사람을 만나지 않았더냐..? 그 사람이 누구인지 단서를 찾았니?”"아니요." 소지빈은 진지하게 말했다. "민지는 계속 그 사람을 찾으려고 했고 우리는 많은 방법을 시도했지만 실질적인 진전은 없었어요.”소성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