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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9장

소수도의 말은 소성봉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소성봉은 박혜정과 소민지의 일에 대해 소수도와 소지빈에게 먼저 사과하기는 했지만, 사실 마음 속으로는 소수도와 지빈이 이 문제로 얽히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마도 큰 아들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대화 주제를 바꾸려고 노력한 것 같았다. 그래서 그는 서둘러 말했다. "수도야.. 네 말이 맞다. 우리는 배후에 누가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거야..!"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소수도에게 물었다. "수도야.. 누가 우리 뒤에서 우리를 노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소수도는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 제 생각에는.. 이 문제는 분명 LCS 그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가 LCS 그룹에 의해 행해졌다는 건 증명할 증거가 없습니다.. 영상 플랫폼을 통해서만 추측할 수 있죠.. 분명히 LCS 그룹은 어느 정도 발을 들이고 있을 것이며 서울에서도 꽤 영향력이 큰 그들이니까요..”

소성봉은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말했다. "나도 너와 비슷하게 생각 했지만, 지금은 LCS 그룹이 그런 힘을 가질 것 같지 않았다..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지금까지 기다리지 않았을 것이고 우리를 벌써 공격했을 거다.”

소수도는 깊은 생각에 빠졌다. 그도 아버지의 말을 듣고 잠시 고민하자,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때, 소성봉은 옆에 있는 소지빈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런데 지빈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뭔가 짚이는 게 있는 거냐?”

소지빈은 서둘러 말했다. "할아버지... 저... 저는.. 정말 단서가 하나도 생각나지 않아요."

소성봉은 고개를 끄덕인 뒤 문득 뭔가 생각나는 척하며 말했다. "아, 맞다! 너와 민지가 일본에서 은인이라고 하는 사람을 만나지 않았더냐..? 그 사람이 누구인지 단서를 찾았니?”

"아니요." 소지빈은 진지하게 말했다. "민지는 계속 그 사람을 찾으려고 했고 우리는 많은 방법을 시도했지만 실질적인 진전은 없었어요.”

소성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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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성환박
너무 너무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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