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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4장

비서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말했다. "지난 번 일본에서 민지 아가씨와 지빈 도련님을 구했던 수수께끼의 주인공이 이번에는 서울에서 아가씨를 구했다는 겁니까..?”

"그렇지.." 소성봉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아무래도 내 감이 그렇게 말하고 있어..! 나는 민지가 죽지 않았다고 생각하네..! 민지가 정말로 살아 있다면, 그 아이를 구한 사람은 일본에서 민지를 구출한 그 수수께끼의 사내임에 틀림 없을 걸세..”

비서는 약간 혼란스러운 어조로 물었다. "회장님.. 하지만, 이번 서울에서 일어난 일들의 배후가 정말 일본에서 온 수수께끼의 남자라면, 왜 아가씨를 구했는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소수덕 대표님을 납치한 그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수덕이를 납치한 건 민지와 그의 어머니를 대신해서 복수를 갚아줄 가능성이 가장 높지 않겠나..? 결국 수덕이는 엘에이치 그룹을 대신하여 이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서울로 갔기 때문에 당연히 수덕이를 잡아야 하지 않겠나?”

비서는 머뭇거리며 말했다. “그런데.. 수수께끼의 남자는 왜 아가씨에게 그렇게 친절한 걸까요..? 아가씨를 두 번이나 구해줬는데.. 혹시 이번에 도움을 준 것은 아가씨의 분노를 해결하는 것에도 도움을 주기 위한 걸까요..?”

소성봉은 약간 우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건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네.. 내 추측이 사실이라면 이번에는 정말 내가 뭔가 잘못을 저질렀다는 거야.." 그렇게 말하면서 소성봉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이 미스터리한 인물이 민지에 대한 호감을 갖고 있었다면.. 내가 몽둥이 찜질을 당하더라도 내 며느리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았을 거야.. 며느리가 결국 민지의 생모 아닌가..? 그러니 내가 민지의 어머니를 죽이려고 했고, 민지가 살아 있다면 미스터리의 인물은 이번 생에 나를 결코 쉽게 용서하지 않을 거야..” 그 순간, 소성봉은 극도로 짜증난 표정으로 괴로워하며 말했다. "하아.. 그렇다면 말이야.. 그 신비한 사내는 원래 우리 엘에이치 그룹에 채용될 기회가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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