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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9장

"정상수치로 돌아왔다고?? 아니? 0.8mg(mg/dL)이 나왔어?” 김 과장은 이 수치를 듣고 깜짝 놀랐다. 이것은 정말 놀라운 상황이 아닌가..?

​이태리의 세 가족은 이 수치에 더욱 민감했다. 이태리의 아버지는 몇 년 전부터 요독증을 앓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들은 어떻게 하면 수치를 줄일 수 있는지 알아보면서 혈액 크레아티닌 수치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었기 때문이다.

혈액 크레아티닌이 정상 수치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세 식구는 감격의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리고 이태리는 뭔가를 떠올린 뒤 김 과장에게 물었다. “의사 선생님, 그럼.. 보통 사람들과 비슷한 수치로 돌아온 건가요..?”

이태리의 말은 맞았다. 대부분의 일반인들의 경우 혈액 크레아티닌 수치가 남성은 0.6~1.2mg(mg/dL), 여성의 경우 0.5~1.1mg/dL 범위 내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제 거의 정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아버지가 아프셨고 살도 빠지고 많이 마르셨는데.. 영양실조도 어느 정도 있을 테고.. 그런데도 이 정도가 나왔다는 건 긍정적인 일입니다. 아버님이 며칠 간 건강관리만 잘하시면 최적 수치를 유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이태리는 갑자기 마음이 한결 편해졌고, 서둘러 다시 물었다. "그럼 선생님, 우리 아버지 병이 이제 완치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김 과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단호하게 말했다. "완화됐어요! 완치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정말 대단해요!”

​이태리는 매우 기뻐서 뒤를 돌아보며 시후를 바라보았고, 그녀의 두 눈시울을 붉혔다. 그녀는 감사의 말을 하고 싶었지만 차마 말이 목에 걸려 내뱉지 못했다. 이렇게 생명을 구하는 것은 굉장한 은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는데, 만약에 계속해서 감사하다고 하면 자신의 마음이 거짓처럼 보일 것 같았기 때문이다.

​장순옥은 남편이 회복되었을 거라고 생각 했지만, 조금 전 까지만 해도 완전한 증거를 얻지 못하여 확신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혈액 속의 크레아티닌 수치 결과가 나오자 마음 속의 모든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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