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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장

다카하시 마모치는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이 일을 크게 벌려서는 안 된다. 어쨌든 지금은 엘에이치 그룹과 협력해야 하니까. 만약 우리가 도쿄에서 그 한국인을 찾아내서 그를 해치운다면, 엘에이치 그룹은 분명 껄끄러워할 거야!”

다카하시 히데요시는 당황했다. "아버지! 설마 그 개 자식을 놓아주려는 건 아니시죠?!"

다카하시 마모치는 "걱정 마라,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니까. 먼저 사람을 불러 그 놈을 찾아낸 뒤에 최고의 닌자들로 하여금 그를 몰래 감시하게 할 거다. 그 녀석이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도록 말이다. 그리고 우리가 엘에이치 그룹과의 협업이 결정되면, 그 놈을 잡아 몰래 도쿄로 데려온 뒤 네가 직접 죽이게 해주마!"라고 냉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 말에 다카하시 히데요시는 비로소 마음을 놓았다. 히데요시는 엘에이치 그룹과의 협력을 위한 시간은 참을 수 있지만, 자신을 이렇게 만든 놈은 그냥 내버려둘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그는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 자식을 직접 죽여버릴 수만 있다면, 며칠 더 기다려도 무방하다..! 그는 아마 자신의 가족들이 고용한 최고 실력의 닌자라면, 오늘 자신을 이렇게 만든 그 자식이 절대 상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

도쿄대를 벗어난 시후는 곧바로 고바야시 이치로가 준비해준 숙소로 돌아갔다. 그는 지금 자신이 일본 쇼츠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조금 전, 누군가 폭주족을 정리하고, 다카하시 히데요시를 폐인으로 만드는 영상을 찍어서 쇼츠에 올렸던 것이다..! 일본 전체가 이 쇼츠를 보고 경악했다.

한 한국인이 이렇게 강한 실력을 가지고, 연속해서 거의 20명을 격파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으며, 어마어마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더구나 일본인들이 더욱 믿을 수 없게 만든 사실은 그가 도쿄 번화가에서 다카하시 히데요시에게 손을 댔다는 것이다. 다카하시 히데요시는 일본 최고 재벌 2세로 일본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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