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하시 그룹의 빅뉴스?!" 이토 유키히코는 이 말을 듣자마자 노발대발하며 소리쳤다. "무슨 큰 뉴스야?! 설마 엘에이치 그룹이 벌써 그들과 협력하겠다고 발표한 거야?! 그럴 리 없어!! 그들은 도쿄에 온지 얼마 안 됐다고! 어떻게 그렇게 빨리 결정을 내릴 수 있어? 이 거지 같은 놈들이 설마 우리를 만날 생각이 없는 거야?”"그게 아니라 다카하시 히데요시가 길거리에서 맞아 불구가 되었다는데요?”"에에?! 뭐라고? 다카하시 히데요시가 폐인이 됐다고?! 누구에게 맞았다고 하던가?” 이토 유키히코는 벼락이라도 맞은 듯 놀라 물었다. 왜냐하면 도쿄 전체에서도 다카하시 히데요시에게 감히 손을 댈 수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직접 손을 대는 것도 조마조마한 일인데.. 물론 이토 그룹과 다카하시 그룹의 격차는 딱히 크지 않지만 정말 다카하시 히데요시를 건드리게 된다면, 그건 거의 다카하시 그룹에 대한 선전포고나 다름없을 것이다. 그래서 다카하시 히데요시의 아버지를 제외하고는 이토 유키히코는 감히 누가 그를 공격할 수 있을지 다른 사람을 떠올리지도 못했다. 그래서 그는 다나카 코이치의 휴대전화를 보고 대체 누가 그렇게 대담한 일을 저지른 것인지 궁금해했다.이토 유키히코는 휴대폰을 보다가 깜짝 놀라 온몸을 부르르 떨며 화면을 제대로 잡지 못했고, 시가가 손에서 떨어져 그의 바지로 떨어졌다. 시가는 순식간에 그의 값비싼 수제 정장바지를 데워 구멍을 냈다. 이토 유키히코는 마음 아파할 틈도 없이 시가를 집어 던지고, 화면에 있는 무자비한 사내를 가리키며 물었다. "이.. 이거.. 그 은시후라는 놈 아니야???!" 비록 유키히코 회장은 시후와 딱 한 번 만났을 뿐이지만, 그의 용모를 훤히 기억하고 있었다. 이건 증오의 힘일 수도 있지만, 이토 유키히코에게는 굴욕을 선사한 인물일 뿐만 아니라, 1500만 달러의 거금을 앗아 갔으니, 아마 그는 시후가 재가 되더라도 그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영상 속에서 은시후는 다카하시 히데요시의 10여 명이
곧이어 그는 또 한 번 더 영상을 재생했고, 입가에 웃음기는 더욱 더 짙어졌다. 영상을 열 번 정도 재생해서 본 이토 유키히코는 파안대소 하며 말했다. "하하하!!! 좋아, 다카하시 일가에 오늘 이런 일이 일어났으니, 아마 이 영상이 일본 전역에 퍼지면 다카하시 그룹은 쪽팔려서 얼굴을 들고 감히 돌아다닐 수 있겠나? 하하하하핫!!”다나카 코이치 역시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습니다.. 지금 이 영상은 일본 전역의 각종 플랫폼에서 히트를 치고 있어서.. 아무래도 다카하시 그룹의 명성이 이번에 크게 실추될 것으로 생각됩니다.”"굉장히 좋아!!! 하하하핫!! 이 영상을 보니 기분이 훨씬 좋아졌어!” 유키히코는 뭔가 떠오른 듯 잠시 기다리다 다시 이야기를 꺼냈다. “다카하시 그룹과 나는 지금까지 서로 경쟁해왔지만, 이번에는 드디어 공동의 적이 생겼군!!”"회장님, 설마 다카하시 그룹과 함께 연합하여 은시후를 상대하시려는 건 아니시지요..?""물론 아니지! 다카하시 그룹과 우리는 달라! 다카하시 히데요시는 은시후에게 길거리에서 폭행을 당해 전국적으로 알려졌지만, 그에 비교하면 우리는 훨씬 나아! 그날 고바야시 제약에서 큰 손해를 봤지만 어쨌든 비공개로 일어난 것이니.”다나카 코이치는 살짝 놀라고 말았다. 늘 강인하셨던 회장님께서 이렇게 스스로를 위안을 삼으실 줄이야."이번 일은 다카하시 그룹에 대한 엘에이치 그룹의 인상과 태도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거야. 이건 우리에게 긍정적이지!”"그건 그렇습니다. 다카하시 그룹은 이번에 평판도 실추되고 능력도 의심받게 되겠죠. 결국 자기 앞마당에서도 이렇게 타인에게 구타당하면, 엘에이치 그룹이 그들과 협력을 하게 된다면 과연 다카하시 그룹이 사업을 보호할 능력이 없을까 걱정할 겁니다.”"하하하, 그러니까 말이야! 정말 최근 들어 가장 즐거운 일이군!!”다나카는 이토 유키히코가 마음이 많이 풀린 듯하자 안도하며 미소 지었다. "회장님, 지금 다카하시 그룹이 지금 은시후라는 청년의 신원을 수
"그건....." 다나카 코이치는 회장의 질문에 갑자기 딜레마에 빠졌다. ‘뭐라고 대답해야 되지? 받을 수 있다고 대답해야 하나..? 그럼 혹시라도 돈을 돌려받지 못한다면, 내가 책임져야 하는 거 아닐까? 돌아 온다고 하면..? 그럼 회장님이 지금 당장 폭주할 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니 이 질문은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었다.이토 유키히코는 우물쭈물하며 말을 잇지 못하는 비서를 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며 물었다. "설마.. 그 돈이 돌아올 것 같지 않아서 그런 것인가?”"아닙니다, 회장님!! 그렇게 비관적이진 않습니다. 지금 제가 볼 때는 50:50 정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50:50 이라고!!? 대체 그게 차이점이 뭐야!!?” 이토 유키히코는 화를 내며 말했다."회장님, 확실히 불확실한 요소가 많아 지금으로서는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지만, 아무리 심각하더라도 소송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소송?” 이토 유키히코는 다나카 코이치에게 삿대질을 하며 소리쳤다. "미쳤어?? 다카하시 히데요시는 은시후에 의해 거리에서 폐인이 되어 이미 전 일본의 웃음거리가 되었어! 그런데, 내가 만약 고소를 해서 1500만 달러를 빼앗겨서 안 준다고 하면, 또 전 일본이 나를 비웃지 않겠어?!”"회장님, 1500만 달러입니다.. 그 돈을 가지고 비웃을 사람은 없을 겁니다. 대부분의 그룹들은 1년 순이익이 이 정도도 안 되지 않습니까.""그렇긴 하지.. 최근 경기가 좋지 않아 지난해 전체 순이익이 3억 달러 남짓에 불과했는데, 올해도 별반 나아지지 않으면 자칫 적자가 날 수도 있을 거야..” 이토 유키히코는 마음 아픈 듯 말했다.재벌가나, 대기업의 경우에 적자는 흔한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수년간의 경영 부실로 손실을 보는 일이 다반사였다. GM에게 100년 역사상 최악의 해는 바로 387억 달러의 직접적인 손실을 입은 때였다.지난 2년간 국제적으로 경기가 냉각되자 이토 유키히코의 압박은
"예, 알겠습니다. 회장님!"......지금 이 순간에도, 교토에 있는 이토 나나코는 마당에 앉아 언제 올지 모를 눈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주머니에 있던 휴대폰이 갑자기 진동하는 소리가 들렸고, 이라는 제목의 알람이 떴다."다카하시 히데요시가 어떻게 길거리에서 구타를 당하지??” 나나코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그녀는 다카하시 히데요시라는 사람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고, 이런 가십거리에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내용을 보지 않았다. 하지만, 휴대폰 화면이 다시 한 번 더 켜졌다. 또 다른 곳에서 알람이 떴고, 제목은 비슷했지만 단지 이 내용이 추가되었다 격투기와 무술을 사랑하는 이토 나나코는 언론에서 전쟁의 신으로 불릴 만한 미스터리의 사내가 얼마나 대단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 보고 싶었다. 그래서 영상을 재생해보았다. 시후는 인파에 둘러싸여 있었고, 그 때 까지만 해도 나나코는 차분했다. 하지만 몇 명이 빠르게 공중으로 날아갔을 때, 그녀는 충격을 받고 말았다. “다카하시 히데요시의 보디가드가 실력이 대단하다고 들었는데.. 이 사람.. 정말 강하잖아..?” 뒤이어 갑자기 그녀는 “에에에?!”하는 소리와 함께 휴대폰을 바닥에 툭 떨어뜨리고 말았다. 급히 허리를 굽혀 주웠는데 다행히 휴대폰은 파손되지 않았다. 그녀는 핸드폰을 집어 들고 지체없이 영상을 보았고, 그녀의 표정은 점점 더 놀라움과 흥분이 더해졌다..!"시후 군.. 정말 시후 군이야!!!" 나나코는 마치 덕질하는 소녀 마냥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시후는 그녀에게 마치 아이돌 같았다! 그래서 시후를 보는 나나코는 마음 속의 설렘을 감출 수 없었다..! 더군다나 영상 속의 시후는 우아하고 시크하고 패기가 넘친다! 늘 잔잔한 물결처럼 차분하고 조용하던 이토 나나코는 이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흥분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시후 군은 정말 멋있어, 대단해!! 이 정
그날 밤.도쿄의 폭주족들은 전례 없이 단결하고 있었다. 원래는 한 곳에서 제각기 싸우고, 서로 경쟁하고, 적대시하고, 싸우던 이들이 지금은 모두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전우가 된 것이다. 그들이 이렇게 다 같이 손을 잡고 거리로 나가려고 하는 까닭은 바로 다카하시 히데요시를 폐인으로 만들어버린 그 미스터리한 남자의 행방을 찾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들은 그 남자를 죽이라는 지시를 받은 것이 아니라, 그의 행방을 찾으면 즉시 다카하시 그룹에 보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확실한 단서만 찾으면 100만 달러를 주겠다는 보상도 걸려 있었다. 폭주족들은 평소에 돈을 벌 기회가 많지 않고, 술집을 다니며 보호비를 받거나 불법 사업을 하기 때문에 수입이 매우 적다.그렇다면 일본에서는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폭주족이라고 할 수 있을까? 사실, 아주 간단하다. 그저 배기량이 큰 오토바이 한 대면 충분한 것이다. 폭주족의 눈에는 좋은 오토바이야 말로 성공의 기준이기 때문이다. 마치 옛날 명장들에게 좋은 말이 있었던 것과 같다. 하지만, 대부분의 폭주족들은 겨우 먹고살 수 있을 정도의 수입을 얻기 때문에 배기량이 큰 오토바이를 살 여유가 없다. 그래서 그들은 거리에 나가 싸우려면 걷거나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타야 했다. 일본은 택시비가 비싸기 때문에 폭주족은 엄두도 못 냈다. 아마 장소에 도착하기도 전에 택시비만 해도 이미 20만 원은 훌쩍 넘길 것이다. 이 정도로 그들은 돈에 대한 갈증이 극심했다. 그러니 100만 달러는 수십 명이 함께 나누더라도, 여전히 개인에게는 매우 큰 돈이 되는 것이다.그래서 그들은 모두 거리로 나와 휴대전화를 들고 다카하시 히데요시가 맞는 동영상을 보여주며 시후를 찾았다. 하지만 그들은 감히 대놓고 찾지는 못하고, 조용히 눈으로만 수색할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 남자의 실력이 터무니없이 강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니 만약 그를 만나면 절대 망설이지 말고, 도망치면서 다카하시 그룹에 소식을 전하면 될 것이었다.동시에, 다카하시
하지만 이 인술 고수들이 시후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았다. 시후가 현장에 남긴 단서가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은 먼저 도쿄의 감시 시스템을 통해 조금씩 시후의 행방을 조사할 수밖에 없었다.......늦은 밤.진원호가 준비한 첫 번째 약재들이 도쿄에 도착했다.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직원들은 바로 짐을 내려 통관한 뒤, 최대한 빨리 고바야시 제약의 생산라인으로 운송했다.이학수 총책임자와 고바야시 이치로는 고바야시 제약 도쿄 생산기지에서 하루 동안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원료가 기지에 도착한 직후 작업장에 들어가 구현탕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학수 총책임자는 시후의 요구 사항에 따라 일본 식약품관리국에 고바야시-S를 구현탕 생산으로 직접 변경하기 위해 서류 신청을 완료했다. 이러한 절차를 거쳐 시험 생산에 성공해야 구현탕은 고바야시-S를 등에 업고 일본과 고바야시-S가 인기 있는 국가에서 바로 출시될 수 있을 것이다.시험 생산 때, 안세진은 시후를 현장으로 직접 데려다 주기 위해 이치로의 숙소로 갔다. 시후가 차에 오르자마자 안세진은 약간 긴장하며 물었다. "도련님.. 어떻게 다카하시 그룹의 자제분과 마찰을 일으키신 겁니까?”시후가 얼굴을 찡그리며 물었다. “그건 어떻게 아세요?”"누군가가 도련님께서 그 자제분을 처리하는 과정을 찍은 영상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렸는데, 지금 일본 전역에 퍼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아주 핫하세요..!”"아직 그 일이 일어난 지 2시간도 안 돼 일본 전역에 퍼졌다고요?” 시후는 눈살을 찌푸렸다."도련님, 당시 류광호와 그 아들의 영상도 국내에서 얼마나 빨리 퍼졌는지 아세요?! 한국이 작기는 하지만, 30분도 안 되어 다 퍼졌습니다..”시후는 어깨를 으쓱하며 웃었다. "하하.. 우리 한국은 IT 국가잖아요? 일본도 그렇게 인터넷이 발달했나..?”안세진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도련님, 일본은 요 몇 년 동안 조금 주춤해서 그렇지.. 오래된 선진국입니다. 그들의 인터넷은 비록
이학수 총 책임자의 전반적인 관리 하에, 고바야시 제약의 생산 라인은 완제품의 구현탕을 빠르게 생산했다.시후는 도쿄 교외에 있는 고바야시 제약의 생산기지에 와서 직접 품질검사를 하고 새로 생산한 구현탕을 확정한 뒤, 한국에서 생산한 구현탕과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말했다. "이학수 책임자님, 반드시 도쿄 생산라인이 현재의 속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초과근무를 하더라도 멈추지 않고 대량의 완제품을 빠르게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예 알겠습니다, 은 선생님!" 그러자 이학수 총 책임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참, 은 선생님, 그럼 우리 구현탕은 언제 일본에서 정식 출시되나요?""일단 정식 출시는 서두르지 말고 요코하마·나고야·오사카 생산라인에서 모두 구현탕을 생산하여 재고를 만든 뒤에 일본 및 아시아 소비자들 모두에게 고바야시-S가 전면 업그레이드되어 구현탕으로 바뀌었다고 홍보할 겁니다. 효과도 최소 10배 이상 있다는 것도 함께 알려야겠죠.”"그럼 은 선생님, 생산 라인을 다 정리하는 대로 홍보에 착수하겠습니다.""일단 도쿄 쪽은 이미 시험 제작에 성공했으니, 내일 요코하마로 갈 수 있겠어요.”"예 은 선생님, 제가 여기에 감독을 맡을 엔지니어를 구해두면,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하실 수 있을 겁니다.”시후는 곁에 있던 고바야시 이치로에게 말했다. "당신에게 돌아올 기회를 주었으니, 반드시 회사 관리를 잘 하셔야 합니다. 앞으로 당신이 걱정 없이 일본에서 지낼 수 있을지는 어떻게 활동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생산라인들은 반드시 잘 관리하시고,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다시 한국의 개 농장으로 끌려오게 될 겁니다.”이제 이치로는 고바야시 제약 지분 90%를 시후에게 넘겨줬고, 나머지 10%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바야시 제약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시후가 절대지주의 대주주로서 회사에 대한 모든 의사결정권을 가지고 있기에 고바야시 제약이 올해 2000억을 벌어들여도 고바야시 제약의 모든 이윤을 구현제약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장비로 뒤덮인 이들은 검은 모자, 검은 가운, 검은 신발에 심지어 손에도 검은 장갑을 끼고 있었다. 이 검은색의 장비들은 일반적인 검은 옷감과 매우 달라 보였는데, 평범한 옷감은 그저 검은 색으로 염색한 것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그들이 사용하고 있는 옷감은 마치 어두운 밤하늘처럼 굉장히 어두컴컴했다. 사실 이 장비들은 빛의 굴절률이 극히 낮은 암흑 소재를 사용한 것이었다. 리뎀션 오브 베니티라는 전시품에 사용된 이 어두운 색은 MIT 공대 연구진이 발명한 것으로 지구에서 가장 어두운 색인 ‘만타블랙’보다 더 어둡다. 게다가 가시광선을 99.995% 흡수하는 물질로 인류가 지금까지 만든 물질 중 가장 검은 물질이었다.옷이 이 재료로 코팅되어 있으니 지금처럼 깊은 밤에는 육안으로 거의 볼 수 없기 때문에, 은닉에 능한 닌자들에게 이런 첨단 소재는 그야말로 축복이며 이런 옷을 입으면 그들의 능력은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되었다.한 남자가 "리더, 아까 그 자식이 차에 오르기 전에 1초 동안 멈췄잖아요.. 망원경으로 보니 우리 쪽을 살짝 보던 것 같은데.. 혹시 들키진 않았겠죠?"라고 입을 열었다.형이라고 불린 검은 옷의 남자는 냉소하며 물었다. "뭔 개소리야!? 직선거리는 800m가 넘고, 심지어 대부분 저격총의 유효사거리도 넘었어. 그리고 우리 위치가 저 자식보다 30m 정도 높은데 어떻게 발견할 수 있겠어?”"그래!" 맨 왼쪽에 있던 사내도 입을 열었다. “그 자식은 싸움 좀 한다는 놈일 뿐, 한국에서는 고수라고 불릴 지 몰라도 기껏해야 전투력이 강한 것이니 이렇게 멀리 있는 우리를 발견할 수 없을 거다.”그러자 처음 질문한 사내가 다시 물었다. "형, 그런데 대표님께서는 우리 더러 손을 대라고 하지 않았는데.. 그럼 우리는 뭘 해야 하는 거지?”"둘째와 내가 동력 패러글라이딩으로 차량 행렬을 따라갈 테니, 너희 둘은 차를 끌고 무전기로 내 이야기를 들어.”그러자 나머지 세 사람은 이구동성으로 동의했다. 곧이어 리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