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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장

"그건....." 다나카 코이치는 회장의 질문에 갑자기 딜레마에 빠졌다. ‘뭐라고 대답해야 되지? 받을 수 있다고 대답해야 하나..? 그럼 혹시라도 돈을 돌려받지 못한다면, 내가 책임져야 하는 거 아닐까? 돌아 온다고 하면..? 그럼 회장님이 지금 당장 폭주할 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니 이 질문은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었다.

이토 유키히코는 우물쭈물하며 말을 잇지 못하는 비서를 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며 물었다. "설마.. 그 돈이 돌아올 것 같지 않아서 그런 것인가?”

"아닙니다, 회장님!! 그렇게 비관적이진 않습니다. 지금 제가 볼 때는 50:50 정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50:50 이라고!!? 대체 그게 차이점이 뭐야!!?” 이토 유키히코는 화를 내며 말했다.

"회장님, 확실히 불확실한 요소가 많아 지금으로서는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지만, 아무리 심각하더라도 소송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소송?” 이토 유키히코는 다나카 코이치에게 삿대질을 하며 소리쳤다. "미쳤어?? 다카하시 히데요시는 은시후에 의해 거리에서 폐인이 되어 이미 전 일본의 웃음거리가 되었어! 그런데, 내가 만약 고소를 해서 1500만 달러를 빼앗겨서 안 준다고 하면, 또 전 일본이 나를 비웃지 않겠어?!”

"회장님, 1500만 달러입니다.. 그 돈을 가지고 비웃을 사람은 없을 겁니다. 대부분의 그룹들은 1년 순이익이 이 정도도 안 되지 않습니까."

"그렇긴 하지.. 최근 경기가 좋지 않아 지난해 전체 순이익이 3억 달러 남짓에 불과했는데, 올해도 별반 나아지지 않으면 자칫 적자가 날 수도 있을 거야..” 이토 유키히코는 마음 아픈 듯 말했다.

재벌가나, 대기업의 경우에 적자는 흔한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수년간의 경영 부실로 손실을 보는 일이 다반사였다. GM에게 100년 역사상 최악의 해는 바로 387억 달러의 직접적인 손실을 입은 때였다.

지난 2년간 국제적으로 경기가 냉각되자 이토 유키히코의 압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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