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675장

당일 오후.

시후는 엄청난 기세로 고바야시 제약 직원들의 거의 절반을 해고해버렸다..!

원래 고바야시 제약 회사 사람들은 파업을 통해 시후에게 대항할 생각이었는데, 시후가 전혀 시간을 주지 않고 모두를 해고한 뒤 한 명도 남겨놓지 않을 줄은 몰랐다.

오늘의 이 사건은, 일본 상업계에 거대한 반향을 일으키게 되었다..! 첫째, 일본에서 그렇게 잘 나가던 고바야시 제약의 주인이 바뀔 줄은 아무도 몰랐고, 현재 주식의 90%가 한국인과 한국 회사에 양도될 것이라고는 더욱 더 생각지 못한 일이었다. 둘째, 고바야시 제약이 한국에 넘어간 후 직원의 절반이 하루 반나절도 안 되어 해고될 것이라는 것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사실 일본에서는 회사가 망하지 않고서야, 이렇게 많은 사람이 갑자기 해고되는 경우도 드물기 때문이다. 특히 고바야시 제약처럼 직원 수만 명에 가까운 제조업체는 더욱 더.. 절반의 사람들이 이렇게 한꺼번에 해고된다면.. 4000~5000명 정도 되는 인원들이 한 번에 잘린 것이었다! 게다가 생산직 직원을 제외하고, R&D, 마케팅, 홍보 등의 사람들이 모두 정리해고 되는 이러한 운영 방식은 사람들을 더욱 더 당황스럽고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그들이 보기에 이와 같은 감원 방식은 자멸하는 것이나 다름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후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왜냐하면 시후에게 필요한 것은 고바야시 제약의 브랜드 파워도 아니고, 고바야시 제약의 특허도 아니었으며 그저 생산 라인만이 필요했을 뿐이기 때문이다. 고바야시 제약이 자신의 요구에 따라 구현탕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만이 지금 단계에서 가장 큰 가치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고바야시 제약에서 해고되지 않은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가 생산라인의 책임자들뿐이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뒤로한 채, 시후는 회의를 주최하여 이학수를 고바야시 제약 경영 부문의 총책임자로, 고바야시 이치로를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동시에 시후는 나머지 생산라인 책임자들에게 말했다. "생산 라인 책임자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